박근혜 처방에 대한 조중동 사설에 논리 없다
박근혜 처방에 대한 조중동 사설에 논리 없다
  • 지만원 박사
  • 승인 2015.04.29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는 과학적 접근, 문재인은 비논리적 정치 선동

▲ ⓒ뉴스타운

사설들의 양비론

조중동은 마치 서로 전화 통화라도 하고 사설을 쓴 것 같이 박근혜와 문재인을 놓고 양비론을 폈다. 박근혜는 "측근들이 성완종 리스트에 7명이 들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이에 더해 수사의 초점을 노무현 시대의 특별사면 정국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고, 문재인은 "박근혜를 향해 성완종 게이트의 수혜자가 되었다"며 정치 공세를 가함으로써, 이 두 사람이 다 같이 정국을 마주보고 달리는 두 개의 기차처럼 꼬이게 했다는 것이다.  

박근혜는 과학적 접근, 문재인은 비논리적 정치 선동

요사이 논설위원들의 글을 보면 과거 선배 위원들에 비해 내공이 많이 떨어 진다. 이 세 개의 사설은 이번 성완종 사태에 대한 논리적 진단은 아닌 것 같다. 성완종을 기업인 겸 정치인으로 만들어 준 존재는 노무현 정부다. 새우 기업이 고래 기업을 삼키게 한 이변도 노무현 정권이 창출했고, 2번씩이나 특별사면을 시켜 다시 정치인으로 재기하게 만들어 준 존재도 노무현 정권이다. 여기에 부정이 없었다고 생각할 국민 없을 것이다.  

이렇게 악의 공룡으로 성장한 성완종은 람보 처럼 정치계와 기업계의 기율을 마구 짓밟았다. 그동안 성완종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람들은 정치인 뿐만 아니라 관료사회 전반일 것이며, 여당 사람들뿐만 아니라 야당 사람들도 골고루 있을 것이다. 성완종이 남긴 메모는 오직 자기가 정성을 쏟은 박근혜로부터 느끼는 배신감과 원망에서 친박인물들을 적어 놓은 것이었다.  

과학적 논리냐, 인민재판-마녀사냥이냐

따라서 이런 몰지각한 성완종의 메모에 들어있는 친박인물에 대해서만 수사를 하는 것은 천하의 비논리적인 바보 수사다. 야당과 언론들 심지어는 한 때 여당 대표까지 나서서 박근혜에 사과를 압박했다. 친박 7명의 명단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를 떠나 국민의 84%가 사실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일단 박근혜가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우리가 우리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하는 동안 마녀사냥, 인민재판 문화에 물들어 있다는 증거다.  

논리적 해법은 무엇인가?

성완종 이라는 악의 폭탄을 제조한 존재는 노무현이다. 그 위험한 존재는 노무현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제까지 7명이 아니라 수백 명에 돈을 뿌렸을 것이다. 그 리스트부터 먼저 밝혀낸 다음 이에 따라 공평하고 균형감 있는 처벌을 내려야 하고, 그 후에야 박근혜의 조치가 나와야 한다.  

국민에게는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부패한 정치 시스템은 어떻게 고쳐서 개혁을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의사결정은 그 때 가서야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언론들의 사설이나 방송 참새들의 주장들 처럼 지금 이 순간에 기대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이것이 정연한 이치라면 박근혜의 말은 맞는 말이고, 문재인과 언론사들의 말들은 틀린 말이다. 그야말로 병든 사회를 그대로 유지해 가자는 질 나쁜 선동이 아닐 수 없다.

www.systemclub.co.kr


관련기사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대표이사/회장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