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정말 싫다. 박근혜는 통준위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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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정말 싫다. 박근혜는 통준위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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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민은 미래도 희망도 없는 어둠 속에서 절망에 울고 절망에 자살 한다

통일론자의 90%는 감상적 통일에 조건반사

▲ ⓒ뉴스타운

통일을 외쳐야 애국자가 되는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통일을 해야 한다는 사람들 중 아마 90% 정도는 탈북자들과 이웃해서 살기를 원하거나 탈북자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에 자기 자식들을 다니게 하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통일' 이라는 말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조건반사적으로 감상적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막상 탈북자들과 함께 살라하면 고개를 저을 것이다. 통일을 감상적으로 그리고 애국자연하기 위해 외치는 사람들이 90%는 되리라는 것이 내 느낌이다. 아래에 그 증거가 있다. 3월 10일자 조선일보 "탈북자들만의 '외딴섬'" 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조선일보 기사 : 탈북자들의 외딴 섬>

"대표적인 탈북자 밀집 지역인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아파트촌. 3000가구 중 약 1000가구가 탈북자 출신이다. 이 아파트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는 몇 년 전부터 끊임없이 폐교설이 나돌고 있다. 이 학교에 탈북자 자녀들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 지면서 다른 학부모들이 점점 더 자녀를 보내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 또 이 아파트는 육교와 회랑을 통해 이어진 출입구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탈북 주민 전영희(가명·34)씨는 "회랑을 통해 아파트에 들어갈 때마다 남한 사회와 분리되는 기분" 이라고 했다. 

탈북민들이 집중적으로 모여 사는 서울 양천구와 인천 남동구 등의 일부 임대아파트 단지가 탈북자에 대한 편견과 지역 주민의 기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섬' 처럼 돼가고 있다. 문화적 이질감과 일부 탈북자의 일탈 등이 겹쳐 지역사회와 갈수록 격리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탈북자 밀집 지역이 자칫 과거 유대인 격리 거주지인 '게토' 처럼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반 주민들은 탈북자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 남동구의 주민 A씨는 "이웃집에 사는 탈북자들이 걸핏하면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시끄럽게 해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며 "그러나 그는 자격지심 때문인지 '왜 우리한테만 그러느냐. 북에서 왔다고 무시하느냐'고 발끈했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의 주민 B씨는 "북한에서 온 사람들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다"며 "말을 해도 듣지 않아 경비 아저씨들이 힘들어한다"고 했다. 서울 일원동 아파트에선 "탈북자들이 공원에서 술 마시고 싸운다"는 신고가 많이 들어온다고 했다." 

남북한은 싸늘한 남남으로 영원히 돌아서야

매일 소개되는 북한 아나운서의 말과 북한군의 모습을 보라. 그런 문화권 사람들과 어떻게 이웃에 어울려 살겠는가. 냉전이 무너지면서 인간의 최고 가치는 이데올로기에서 삶의 질로 전환됐다. 생은 인간 소원에 비해 매우 짧다. 그 짧은 동안 나쁜 사람 안 만나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좋은 일 도모하고 살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어째서 삶의 방식이 전혀 다른 사람들과 꼭 한 공간에서 부대끼며 살아야 한다는 말인가.  

어차피 북한은 북한 식대로 살고 남한은 남한 식대로 살면서 서로 침범하기 없기를 국제 시스템으로 보장하고 사로가 서로를 외국 중의 한 나라로 간주하고 남남으로 사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북은 남한 것을 탐내지 말고, 남도 북이 가진 것을 탐내지 말고, 형제라느니 민족이라느니 이런 개떡 같은 소리 집어 치우고 남남으로 공존해 가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치꾼들은 국민 대부분이 통일을 원한다는 허상을 보고 북한을 개인적 정치목적에 한탕주의 식으로 써먹으려 노력해 왔다. 박근혜도 그런 추물들 중의 한 사람이다. "대박" 이 단어는 일확천금 사상의 극치를 이루는 욕심덩어리를 의미한다. 욕심은 궁극적으로 재앙과 파멸을 불러온다. 사기를 당하는 사람, 보이스피싱 등에 당하는 사람 모두가 욕심이 발동했기 때문에 당하는 것이다. 박근혜의 통일대박도 그런 허접한 개인 욕심이다. 이는 박근혜와 국민 모두를 사기 당하게 만들 것이다.  

통일대박, 이론과 비전이 전혀 없는 '수상한 말'

박근혜가 통일을 외치니까 김정은이 자기가 통일 대통령 된다 하고, 통일되면 자기의 생일을 국경일로 정하라 명령하지 않는가. 북한의 통일은 북한에 의한 적화통일이다. 박근혜의 통일은 북한의 통일에 비하면 철부지 그 자체다. 며칠 전, 박근혜는 "흡수통일은 절대 안 한다"고 천명했다. 그냥 평화통일을 하는데 그 첫 단계가 북한에 복지 및 산업 인프라를 대폭 쏟아 붓는 그런 통일을 하자는 것이다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참으로 황당무계다.  

3월 18일 중앙일보에는 김성재 통일준비위원회 사회문화분과위원장의 시론이 떴다. 제목은 "흡수 통일은 민족의 재앙이 된다." 여기에서 김성재는 자기보다 상위계열에 있는 정종욱 부위원장의 발언을 준열히 성토했다. 그리고 이렇게 잘라 말했다. "분명한 사실은 통일준비위원회에서 '흡수통일 준비' 논의를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헌법에 지정된 통일은 흡수통일 하나뿐이다. 그런데 박근혜는 헌법이 명하는 통일이 아니라 김대중-김정일-박근혜 3자가 약속했던 연방제 통일을 하자는 것이다.  

<김성재의 글>

"박 대통령은 "흡수통일은 생각한 적도 없고 통일대박은 우리만의 대박이 아니라 북한도 대박이 되고 주변국들도 대박이 되는 통일이기 때문에 평화통일이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그리고 평화통일 방안으로 인도적 지원 및 개발협력, 이산가족의 만남, 다양한 사회문화 교류협력, 북한 민생 인프라 구축, 경제협력, 민족 동질성 회복 등 가능한 길부터 점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통일 목적이 우리만의 요구를 충족하는 것이라면 통일은 결코 실현될 수 없을 뿐 아니라 민족의 재앙이 될 것이다. 남북한의 경제 격차는 30대 1 정도로 독일 통일 당시 동·서독의 4대 1보다 훨씬 더 크다. 그리고 북한을 무시해서가 아니라 북한 주민 대다수가 남한 기준으로 보면 기초생활보호 대상자가 된다. 이렇게 엄연한 현실을 무시하고 남한이 흡수통일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런 경제적·사회적 격차 문제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통일보다 분단된 현 상태가 더 좋다는 여론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국민 대부분은 통일을 원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박근혜에는 퍼주고 싶다는 내용 말고는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비전이 전혀 없다. 그냥 문고리 얼라들이 써준 것을 크게 외치고 다닌, 뿌리도 없고 국민적 세계적 메아리도 없는 허튼 소리인 것으로 이해된다.  

잠꼬대 같은 '통일' 집어치고, 희망 잃은 국민부터 챙겨라

지금 국민은 미래도 희망도 없는 어둠 속에서 절망에 울고 절망에 자살을 한다. 절망에 절도를 하고 절망에 살인을 한다. 통일대박 외칠 때가 아니다. 배고픈 국민들, 갈증에 허덕이는 국민에, 대박이라는 욕심만 있고 비전이 없는 잠꼬대 같은 말, 북한에 무더기로 퍼주겠다는 말 당장 집어 치워라. 그리고 통준위는 북한의 요구 그대로 해체하라. 통준위, 아마 100년 이내에는 다시 필요 없을 것 같다. 통일은 잊어버리고 포항제철의 부패, 방사청의 부정 등 사회 정화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박수를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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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15-03-22 23:36:12
이 양반 이러고 놀고 계셨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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