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직상실, 정두언 유지 희비 엇갈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직상실, 정두언 유지 희비 엇갈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30재보선 15곳 확정, 역대 최대 ‘미니총선’ 여야 총력전

▲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 정두언 의원(사진출처-뉴스와이캡처)
26일 대법원 선고로 새누리당의 정두언(서울 서대문을)의원과 같은 당 성완종(충남 서산·태안)의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정두언 의원은 대법원이 원심을 깨고 파기 환송해 고등법원의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된 반면, 성완종 의원은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두언 의원은 2012년 임석 전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4000만 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로 감형 받아 지난해 11월 만기 출소해 의정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대법원 2부(주심 김용덕)는 돈을 준 임 전 회장의 일부 진술에 대한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함께 기소된 이상득 전 의원은 유죄가 인정되어 1년 2개월의 선고가 확정됐으나 이미 만기출소한 상태로 수감되지는 않았다.

성완종 의원은 지난 2012년 4월 총선에 앞서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공연을 여는 등 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가 인정돼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돼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되며, 성 의원도 이에 해당한다.

이번 판결로 7.30재보궐 선거는 수도권 6곳(서울 동작을, 경기 김포시, 경기 수원을, 경기 수원병, 경기 수원정, 경기 평택을), 충청권 3곳(충남 서산·태안, 충북 충주시, 대전 대덕구), 호남권 4곳(광주 광산구을,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전남 나주 화순, 전남 순천 곡성), 영남권 2곳(울산 남구을, 부산 해운대 기장갑) 등 총 15곳이 확정돼 역대 최대 규모의 ‘미니총선급’ 재보궐선거가 이루어 지게 되었다.

현재 국회 의석수는 새누리당이 147석, 새정치민주연합은 126석으로 재보선 결과에 따라 새누리당의 국회 과반 의석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으로 6.4 지방선거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여야의 사활을 건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