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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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에 대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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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이나 정치공세에 잘 넘어가지 않는 국민이 많아

▲ ⓒ뉴스타운
항상 느끼는 일이지만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묘한 의미가 들어있는 것 같다. 외형적으로 보면 지지율이 나올 환경과 토양은 척박하기 짝이 없다. 사방을 둘러봐도 비우호적 비판세력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도 큰 등락폭 없이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박 대통령 출범 후 가장 작게 나왔다는 여론조사 지지율은 작년 청와대 문서유출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에 나타난 30% 대 후반대가 유일했다. 이 수치는 전임 이명박, 노무현 시절에 비하면 최소한 3배나 높은 지지율이었지만 각 언론들은 두 자리 수 앞에 3이라는 숫자가 보였다는 이유로 지지율 대폭락 운운하며 대서특필하며 설레발을 쳤지만 통진당 해산이후 이내 40% 중후반 대 언저리로 회복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보았지만 청와대 문서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비서실장과 소위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인적쇄신을 묻는 질문에 답하는 박 대통령의 소신과 원칙에는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사실과 거리가 먼 소문과 가설, 그리고 낭설에 의해서는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보여주었다. 이에 대해 새민련 유기흥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을 경질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다"면서 "언제까지 폐쇄적인 국정운영을 계속할지 국민들의 불행이 계속될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새민련 대변인의 지적대로 만약 국민에게 불행이 있었다면, 존재하지도 않았던 사실을 날조하여 마치 있었던 사실로 몰고 가고자했던 새민련과 일부 언론, 그리고 악성평론가들로 때문에 생긴 불행한 일이었지 없었던 일을 없다고 밝힌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불행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평가를 위해 각 종편에 패널로 출연한 불순한 이슈메이커들도 또 대통령의 불통, 고집운운하며 다른 시비꺼리 만들기에 여념이 없지만 모든 것을 삐뚤게만 쳐다보고 삐뚤게만 생각하는 머리뿐인 작자들이 볼 땐 그렇게 보일 것이다.

박 대통령은 경제회생과 관련하여 금년도 중점 개혁추진사항으로 공공부문, 노동부문. 금융부문, 교육부문, 등으로 정했다. 이 네 분야는 역대 정권에서도 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결코 손을 대지 못한 분야였다. 너무나 인기도 없고 적대세력만 양산하는 개혁이기 때문이었다.

개혁해야할 네 부문의 주변을 보면 기득권세력이 완전 장악하고 있어 적대세력이 사방에 깔려있는 형국과도 같다. 특히 4월까지 시한을 못 박은 공무원 연금개혁, 그리고 공기업 구조개혁은 대통령의 소신과 신념이 워낙 확고하게 보여 결코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공무원 수는 대략 107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4인 가족으로 치면 무려 4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공무원 패밀리들일 것이다. 이외에도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다니는 직원들 수도 30여만 명에 가까운 숫자다. 사립학교를 제외한 공립학교 교원 수도 많다. 이들 가족들까지 합하면 적어도 100만 명은 거뜬할 것이다.

따라서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 수와 이들의 방계그룹까지 합하여 전체국민의 비율로 환산하면 상당할 것이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에 순순히 찬성하지 않을 숫자다. 네개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개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이상, 개혁 대상자들로선 대통령이 원망스럽다는 탄식이 절로 나오고도 남을 분야들이다. 이들 앞에는 또 전공노, 전교조, 전언노, 민노총, 등의 전위부대도 정부와는 척을 질 세력들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 한국과 호주, 한국과 캐나다, 한국과 베트남 등과 체결한 FTA로 인해 정부를 성토하고 있는 농민들 패밀리도 최소한 200만 명 이상은 된다. 이들 중 상당수도 정부에 비우호 세력이다. 여기에다 수십 년간 전통을 유지해 오면서 관변단체와 오랫동안 먹이사슬을 유지해온 각종 관피아의 온갖 적폐도 청산하겠다고 하니 꽃피는 춘삼월 그 좋은 계절이 사라질 것을 우려하는 기득권 세력들도 현 정부에 결코 우호적일 리가 없을 것이다.

또한 종북 잔존세력과 각종 좌파시민단체들도 모조리 정부와는 적대세력이 분명하다. 요즘에는 청와대와 대통령을 극도로 혐오하는 저질 평론가들이 종편에서 분출하는 악취는 가히 공해 급이다. 이들도 정부에 비판적인 이슈메이커들이다. 야당보다 더한 적대세력도 있다. 이른바 여당 내에서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는 이재오 그룹들이다. 이처럼 대통령 주변을 보면 도무지 우호세력은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 환경이라면 과거 노무현, 이명박 정권때처럼 10%대 정도의 지지율이 나올까 말까 해야만 반대세력의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가 "그것 봐"라고 하겠지만, 대통령의 지지율은 40% 중반 대에서 일정하게 등락을 유지하고 있고, 여당인 새누리당은 야당보다 최소한 2배 이상의 지지율을 얻고 있으니 비토세력으로선 참으로 밥맛 떨어지는 지지율이 아닐 수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사물을 정확하게 보고 무분별한 선동이나 얼토당토 않는 정치공세에 잘 속아 넘어가지 않는 국민이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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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표 2015-01-12 23:57:40
박 대통령은 마침표, 정치권은 느낌표, 국민들은 물음표

애국자 2015-01-12 23:31:27
뉴스타운 도데체 얼마나 받았나.....
혼자만 박비어천가네......

개백정 2015-01-12 14:52:48
문재인보다 쪼깨 좋다는것이제 빵꾸네가 이뻐서 그러것이 아니랑께….. 새누리당도 종북홍어당보다 쪼깨
조타는것이여.. 말하자면 선택의 여지가 업끼때문이랑께. 10년 넘은 청지기들 끼고 너능거 봉께 바랄것
하나도 업땅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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