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의 세상은 절대 오지 않는다!
김무성의 세상은 절대 오지 않는다!
  • 이종택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15.01.08 09: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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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의 박세일 영입 추진은 또 하나의 자충수였다!

▲ ⓒ뉴스타운
며칠 후면 당 대표 취임 6개월을 맞는 김무성 대표, 그가 대표가 된 후 여당인 새누리당은 분란과 갈등의 연속이었다. "대통령에게도 할 말은 하겠다"는 말로 취임 일성을 던졌던 김무성의 행보는 리더십 부재, 민심 이반의 연속이었다.

정부를 도와 민생경제 회복과 부정부패 척결에 매진하는 대신 엉뚱하게도 타국에서 개헌을, 그것도 이재오가 주장하던 이원집정부제를 거론했다가 대통령으로부터 질책을 받고 찔끔해서 세월호 참사 사건 수습에 잠시 공을 들이는 척 했지만 곧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하고 탈당했던 박세일을 여의도 연구소장으로 영입하려다 불발, 망신을 샀다. 또 얼마 전에는 뇌물수수 야당 비대위원장을 감싸고돌아 질타를 받았다.

그 결과 여권 대선 주자 선호도 1위였던 김무성의 인기는 계속 하락 지금은 야권까지 합치면 5, 6위권이고 앞으로도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실 김무성의 행보에는 이해 난망한 요소도 많고 정체성을 의심할만한 대목도 많았다. 집권 여당의 대표는 차기 대권 주자로서 엄청난 이점으로 달리기 경주에서 3분의 일쯤 앞서가서 스타트를 끊는 거나 마찬가지 효과다. 그럼에도 김무성은 스스로 집토끼를 버리는 어리석은 행위로 일관, 보수지지층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국정원 댓글로 사건과 세월호 참사 사건을 이용한 대선불복 선동에서 겨우 벗어날 때 엉뚱하게도 중국 방문길 와중에서 케케묵은 개헌론을 끄집어내서 평지풍파를 일으켰고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이 매듭지어 질 때쯤 해서는 박 대통령의 등에 비수를 꼽고 탈당했던 박세일 선진통일연대 이사장을 여의도 연구소장으로 영입한다고 물의를 일으켜 당내 친박 세력은 물론 보수 지지층의 거센 반발을 샀다. 모두가 집권여당 당대표인 자기 위치를 망각한 몰지각한 행위였다.

요즘 김무성의 행보는 매사 자신이 결정한 대로 움직이기 보다는 누군가의 조종을 받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갈팡질팡이다. 개헌론이 막힌 후 민생경제를 외치다가 느닷없이 박세일 카드를 꺼내 든 것 자체가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누군가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생각이 없는 김무성일지라도 박세일을 여의도 연구소장에 앉히려 했다가는 당내 의원들과 지지층의 반발을 살 것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을 것인데 구시대 인물 박세일을 끌어들인 것은 차기 대권보다는 개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때문이고 종북 세력의 피난처를 마련해 주고 싶은 이재오와 박지원 그리고 못난 아들을 어떻게든 정치에 입문시켜 금뺏지를 달아 주고 싶은 뒷방 늙은이 김영삼의 농간 때문이라고 밖에 달리 해석이 안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김무성이 야당을 감싸는 이유고 박세일을 영입하려고 했던 근본적인 이유지만 또한 작년에 5.18 단체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주제가로 제정하는데 협조한 이유고 박살 직전의 철도노조를 살려준 이유가 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김무성이 마음먹은 대로 가지를 않을 것이다. 국민은 이미 종북 세력이 반이나 되는 야당의 정체성을 알아버렸고 그런 야당과 성향이 같은 아니 어쩌면 그들보다 더 새빨갈 지도 모를 이재오의 정체도 이미 알았기 때문이다.

좌파 정권의 사기에 떨어져 핵위협에 노출된 국민은 이제 좌파라면 이를 가는 형편이고 그 때문에 북한과 종북 세력이 20년 공을 들인 통진당 해산에 대찬성하고 전교조가 20년 공들여 왜곡한 대한민국 역사를 한방에 되돌려 세운 영화 국제시장에 갈채를 보내고 있는 게 요즘의 민심이다. 때문에 극심한 선동과 모략 속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요지부동이다. 그러나 국민이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좌파가 아무리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었다고 씹어도 부모를 잃은 후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서민의 애환을 경험했고 나름대로 실력을 쌓았다. 부단한 노력으로 지도자로서의 덕목인 신념과 철학을 갖추고 확고한 국가관과 정체성에서 기인하는 국가운영의 비전을 제시할 능력도 갖추었다. 그 때문에 배신의 세월을 견디어 낼 수 있었고 국민과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그러나 김무성은 전혀 다르다. 고생 없이 살아온 김무성에게는 그런 역경을 헤쳐 나갈 능력도 자신도 없다. 대권에 대한 욕심은 굴뚝같지만 대권을 잡은 후 어떤 방향으로 국가를 이끌겠다는 계획도 없고 야당과 부딪쳐 가며 종북 세력, 부정부패 세력과 싸워나갈 투지도 없다. 애국심 때문에 정치에 입문한 게 아니라 가문의 영광을 위해 정치에 입문을 했기 때문에 비전이나 신념 같은 건 없는 게 당연하고 종북 척결이니 부정부패 척결이니 하는 것들은 다 귀찮은 일일뿐이다.

그것이 김무성이 이원집정 내각책임제를 거론하는 이유고 국민의 지탄을 받아가면서도 이재오, 박지원과 어울리는 이유다. 애당초 국가를 운영할 비전 철학 신념도 없는 터에 종북 세력이나 부정부패와 싸울 이유도 없다. 국가와 국민은 애당초 생각 밖이고 종북이든 부정부패 세력이든 상관없이 만수산 드렁칙 같이 얽혀서 권력 나눠 먹기나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작심하고 꺼낸 개헌론이 박 대통령과 국민 반대에 부딪쳐 막혀 버리자 의기소침해 버렸다. 당 내 반발이 심한데다 지지율까지 폭락 고민 중인데 마침 뒷방 늙은이가 천거한 박세일은 안성맞춤이었다. 박세일이 들어오면 왕년의 동지 전여옥도 들어올 거고 다시 친이 우세를 만들어 꺼져버린 개헌론의 불씨를 살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허둥지둥 서둘렀는데 그게 또 하나의 자충수였다. 그것이 김무성이 박세일을 끌어들인 궁극적인 이유지만 그 얄팍한 잔꾀에 정치권도 국민도 속지 않는 바람에 체면만 구겼다.

오늘, 결국 친이 친박 양편 모두가 박세일의 자진사퇴를 기다린다는 뉴스가 나왔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 이사장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을 둘러싼 계파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박 이사장 임명을 밀어붙인 김무성 대표나 반대를 분명히 한 친박 의원들 모두 입장을 번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나온 절충안이지만 이미 김무성은 스타일을 구긴 채 속내만 드러낸 꼴이 됐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달린 사안마저도 신념과 철학 없이 공학적으로 계산하는 김무성의 한계고 또한 자력으로 지지층을 끌어 모을 힘도 없는데다 변화하는 정세와 민심을 헤아릴 능력을 갖추지 못한 김무성의 비극이지만, 아직도 독자적인 행보를 취하지 못하고 가신 정치, 수렴청정의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뒷방 늙은이 김영삼과 보수층 파괴의 꿈에서 개어나지 못하는 이재오의 꼬임에 빠져 개헌 앞잡이 노릇이나 하고 있는 김무성의 시대가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불초가 단언하는 이유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은 많이 성숙해졌다. 공과 사를 가릴 안목도 갖췄고 갑질하는 정치인, 기업인들을 질타할 능력도 겸비했다. 그 때문에 아무리 조중동과 야당이 문건 유출을 빌미로 청와대를 공격하고 비서실장과 3인방을 공격해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정부에 보내고 그 때문에 여건도 성숙치 않은 상태에서 글로벌 대한민국 정책을 추진하다 IMF 사태를 초래한 원흉 중의 하나인 박세일을 용인하지도 않고 그런 정치꾼을 불러들여 개헌론에 불씨를 집히려는 김무성을 선택할 생각도 없다.

이미 김영삼의 불장난이 초래한 IMF 사태로 직장에서 쫓겨나는 등 호된 맛 본 국민들이고 그로부터 기사회생한 북한이 야기한 핵위협, 그리고 야당과 종북 세력 그리고 사이비 보수 정치꾼들의 발호로 비롯된 왜곡 모략 기만 그리고 극심한 선동의 세월을 거쳐 오면서 김무성, 이재오 같이 신념과 철학 그리고 애국심은 전혀 없는 대신 사심만 가득한 정치꾼을 가려낼 줄 아는 국민이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무성, 이재오의 세상은 절대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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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2015-01-09 13:02:39
박근혜대통령이 [ 부모를 잃은 후 인고의 세월을 견디며 서민의 애환을 경험했고 나름대로 실력을 쌓았다.]라는 부분은 전혀 공감이 안가네요. 서민의 삶을 살아본적이 있나요? 당시 전두환이 준 지금의 가치로 환산하면 수백억의 돈은?? 그리고 실력을 쌓았다는 부분은 무슨 소리인지.. 박근혜대통령이 직업을 갖어본적이 있나요? 가정을 꾸려본적이 있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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