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의 시대 20년을 박살 낸 '국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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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의 시대 20년을 박살 낸 '국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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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과 왜곡의 역사를 바로 잡은 영화 한편의 위력

▲ ⓒ뉴스타운
지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은 정치와 이념을 떠나 산업화 시대를 살아온 세대의 애환을 진솔하게 전달하고 있는 영화로 실제 그 시대를 살아온 국민들에게는 지나온 세월을 돌아 볼 기회를 주고 20년간 좌파 이념에 알게 모르게 감염이 되어 전통의 가치를 잊고 살아온 청,장년층에게는 격동의 세월을 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아버지 세대에 대한 인식을 달리할 기회를 주었다.

특히, 해방 전후사를 읽어보고 피가 거꾸로 솟았다는 전직 노무현의 발언을 진리로 알고 살아왔던 젊은이들의 의식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것이 좌파 평론가들의 극심한 폄훼 속에서도 이 영화가 500만 관객을 돌파하고 운동권 출신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게 만든 이유가 아닌가 한다. 

영화 국제시장은 재미도 있지만 파급효과의 의의가 더 크다. 그저 재미로 보고 곧 잊어버리는 게 영화지만 국제시장에는 시공을 초월해서 세대 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었고, 소위 운동권 출신 정권들이 20년에 걸쳐 왜곡하고 변형시킨 대한민국의 근대사를 단숨에 제자리로 돌려놓는 효과도 있었다.

그 때문에 영화를 관람한 많은 관객들이 지난 20여 년간 산업화 시대로 대변되는 박정희 시대를 다시 한 번 조명하게 됐고, 그 반대급부로 산업화 시대를 부정하고 현 정부의 정통성까지 폄훼하는 일에 올인 하고 있는 새민련을 비롯한 야당에 대한 혐오감을 더욱 키운 것도 사실이다. 또한 그 엄청난 파급 효과를 통해 지금 보수 정당 간판을 달고 여당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새누리당은 대체 이 나라를 위해 무슨 공헌을 하고 있는가 하는 회의가 들게 만들기도 했다. 

사실 새누리당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시대를 거치면서 한 번도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을 제대로 피력한 적도, 좌파 정권이 마음대로 왜곡하고 폄훼하는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노력도 한 적이 없다. 새누리당의 뿌리가 박정희 대통령이 창당한 공화당 임에도 불구하고 김영삼이 박정희 시대를 유신독재라고 매도해도 단 한 번 항의한 적이 없고, 김대중이 전교조 창설을 허가 해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해도 그저 보고만 있었다.

또한 좌파 정권이 민노총 설립을 허가 해서 국민의 피땀으로 일궈놓은 산업을 망쳐버릴 때도 수수방관만 했지 극렬하게 반대한 적도 없다. 그뿐인가? 김대중이 혈세를 빼돌려 북한 세습독재 정권에 갖다 바쳐 핵 위협을 당하고 있으면서도 누구하나 파헤치려고 나서지 않았다. 잘못 입이라도 열었다가는 좌파의 집중 포화를 맞을까 두려워 눈치나 보는 졸장부들 뿐이었다. 

새누리당 족속들의 종북 좌파에 대한 공포증은 노무현 시대에 접어들면서 극에 달했다. 당 지도부는 지리멸렬해서 허구한 날 뒤통수나 맞고 병역, 북풍, 총풍 선동에 제대로 대항도 못한 채 대선을 두 번 연거푸 내주고 불법 선거자금 사용이 들통 나 차떼기 오명을 쓴 채 괴멸상태에 빠지는가 하면 노무현의 탄핵 쇼에 놀아나 당을 빈사상태에 몰아넣었다.

그 결과 하마터면, 또 박근혜라는 뛰어난 정치인이 나서서 개헌선을 지켜내지 못 했으면, 국가보안법을 지켜내기는커녕 고려연방제가 되어 대한민국 국호마저 사라질 뻔 했다. 사정이 그러한데도 이 인간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불과 얼마 전의 위기는 다 잊어버리고 이재오 이상득의 회유와 협박에 넘어가 박근혜를 배신하고 이명박 편에 붙어 웰빙의 세월을 누렸을 뿐이었다. 그것이 웰빙당 새누리당 소속 간사한 인간들의 진면목이었다. 

웰빙당 인간들의 졸렬한 짓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서도 마찬가지였다. 조각을 위한 인선이 있을 때마다 야당이 거품을 물고 반대해도 그저 눈치나 볼 뿐, 제 때 나서서 옹호 발언 한 번 제대로 하는 인간이 없었고,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빌미로 야당이 국회를 비우고 장외로 나가도 비판은커녕 눈치만 보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댓글 사건이 처음부터 조작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파헤치기는커녕 구경만 하고 있었고, 그런 작태는 세월호 참사 때도 여전했다. 총리가 현장에서 물벼락을 맞고 대통령이 욕설을 들어도 누구 하나 나서지 못했고, 유가족이 국회에 난입해 분탕질을 쳐도 누구 하나 제지하지 못했다. 결국 댓글 사건은 멍청하게 국정원 개혁 위원장 자리와 절반의 위원 자리를 내주는 등신 짓으로 마무리 됐고, 세월호 특별법도 단순 교통사고 사망자를 국가유공자급 대우를 해주는 것으로 간신히 마무리 했다.

그런 등신 짓은 지금도 여전하다. 백기 투항 일보 직전에 있던 철도노조 파업은 여당의 중진이라는 자가 중뿔나게 나서서 기사회생시켜 주고 남의 나라를 지켜주고자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죽어간 미군 병사 4,000여명을 기리자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 예산은 개념 없는 여당 중진의 손에 전액 삭감되는 비극을 당했다.

국어 독해력도 모자라는 중진이라는 인간들이 자신의 위치를 망각한 채 청와대 인사에 감 놔라 배 놔라하며 간섭이나 하는가 하면, 대표라는 자는 무엇이 켕기는지 새민련 비대위원장의 8억원이 넘는 뇌물수수 사건에 대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내려 빈축을 사고, 청와대 오찬에 자기 사람이 빠졌다고 입이 닷 발이나 나오는 추태를 부렸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중진은 야당과 짝짜꿍이 되어 허구 한 날 개헌타령이나 하고 다니는 게 작금의 새누리당의 실상이다. 

그런 견지에서 볼 때 영화 국제시장의 위력은 대단했다. 단 두 시간짜리 화면으로 수십 년 부정과 왜곡으로 국민을 속여 오던 종북 좌파의 공든 탑을 한방에 깨뜨려 버리고, 보수 정당 간판을 달고 구태와 안일에 젖어 살아온 새누리당을 무색하게 만든 영화가 국제시장이었기 때문이다.

아직 영화가 개봉된 지 얼마 안 돼서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을지는 몰라도 이미 관람한 500만명 거의 전부가 잊고 있었던 역사, 왜곡 되었던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만들었다는 점은 웰빙당 새누리당이 20년 동안 못 했던 일을 단숨에 해 치워버린 시원한 느낌을 주고도 오히려 남고, 또한 왜 종북 좌파가 문화계를 석권하려고 기를 쓰고 있는지도 알게 해준 영화다.

앞으로도 자라나는 세대에 올바른 국가관과 가치관을 주입할 수 있는 좋은 영화들이 계속 만들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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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병 2015-01-02 01:51:10
뉴스타운은 정말 훌륭한 신문입니다.
박근혜대통령및 새누리당 그리고 정치인들이 겸허히 경청하고 받아드려야 할 역사의 진실 그리고 앞으로 조국의 방향을 바로 잡아주는 신문임을 알아야 될것입니다.

-재미 교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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