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피해 68%는 학교 안에서 발생
스크롤 이동 상태바
경기도교육청 학교폭력 실태조사…피해 68%는 학교 안에서 발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4~고3 참여율 79.1%…전국 피해 응답률보다는 0.2%p 낮아
-집단따돌림 17.3%·신체폭력 15.7%…교실·복도·운동장 등에 집중
-목격 학생 67.5%가 도움·신고·제지…예방교육과 피해학생 지원 강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피해 응답률은 2.7%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0.3%포인트 높아졌지만 전국 응답률 2.9%보다는 0.2%포인트 낮았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7.9%로 가장 많았고 피해 장소의 68.0%는 학교 안이었다. 가해 응답률은 0.7%, 학교폭력 목격 후 도움이나 신고 등 긍정 행동을 했다는 응답은 67.5%였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11만1천여 명 가운데 87만8천여 명이 참여해 79.1%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에 이어 집단따돌림 17.3%, 신체폭력 15.7%, 사이버폭력 7.4%, 금품갈취 5.9%, 강요 5.7%, 스토킹 5.2%, 성폭력 5.0% 순이었다.

피해 발생 장소는 학교 안 68.0%, 학교 밖 29.7%, 기타 2.3%로 조사됐다. 교내에서는 교실과 복도·계단, 운동장, 체육관, 강당에서 주로 발생했다. 학교 밖에서는 공원·놀이터, 사이버공간, 학원이나 학원 주변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1.4%, 중학교 0.7%, 고등학교 0.1%였다. 가해 이유로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이 30.5%로 가장 높았다.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힘’ 20.9%, ‘상대방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12.8%가 뒤를 이었다.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 피해 학생을 위로하거나 도왔다는 응답은 32.9%였다. 주변 어른에게 알리거나 신고한 경우는 17.7%, 가해자를 말린 경우는 16.9%였다.

도교육청은 학생 참여형 예방 프로그램 보급과 학교문화 책임규약 제정,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내 ‘마음공유 화해중재단’을 통한 갈등 조기 지원과 교육적 해결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생활교육과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교육공동체가 체감할 수 있는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피해학생의 신속한 보호와 맞춤형 지원을 더욱 촘촘히 하겠다”며 “중대한 학교폭력 사안에는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피해 응답률이 전국 수치보다 낮다는 점만으로 학교폭력 문제가 줄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피해의 68.0%가 학교 안에서 발생한 만큼, 조사 결과가 교실과 복도 등 실제 발생 장소를 중심으로 한 예방교육과 피해학생 보호로 연결돼야 한다. 목격 학생의 긍정 행동을 높이는 교육도 학교폭력의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