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불측(不測)의 사태에 대비 만전 태세
북한은 일본 해상보안청 해양정보부에 22일 오전 0시부터 12월 1일 오전 0시까지 기간에 '인공위성(군사정찰위성)'을 쏘겠다고 통보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북한은 올 5월과 8월 발사에 실패한 군사정찰위성을 다시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일본 정부에 군사정찰위성(military spy satellite) 발사 계획 통고와 관련, 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및 북-러 기술이전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위성 발사에 러시아 기술이 이전됐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전언된 이벤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 미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및 기타 군사 프로그램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기술 이전 혹은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제공에 대해서도 우려한다. 이 같은 이전은 러시아 스스로가 찬성한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이들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며, 역내 동맹과 함께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1일 새벽, 관계 부처에 대해, (1) 정보의 수집과 분석에 만전을 기해, 국민에게 적절히 정보를 제공하고 (2) 한미 양국 등과 제휴, 북한이 발사를 실시하지 않도록 강하게 중지를 요구하며 (3) 불측(不測)의 사태에 대비, 만반의 태세를 취한다는 등의 3가지를 지시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에 군사 정찰 위성을 각각 발사 예고 기간 첫날 쏘아 올렸으나 두 번 모두 실패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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