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폭염 속 스카우트 잼버리 안전 확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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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폭염 속 스카우트 잼버리 안전 확보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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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현재 최소한 600여 명 폭염과 관련 질병 치료 받아
- 이번 잼버리 사태, 윤석열 정부가 4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홍수대처로 비판 받은 지 몇 주 후에 발생
폭염 속 스카우트 잼버리(Jamboree, 흥겹고 즐거운 모임) 안전 확보 안간힘. 사진 : 로이터 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이번 주 이례적으로 더운 날씨로 인해 수백 명의 10대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질병에 시달리는 등 세계적인 행사를 위해 한국에 있는 수천 명의 스카우트들이 더 많은 물차,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 의료 시설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1일 전라북도 부안 남서부에서 시작된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Jamboree, 흥겹고 즐거운 모임)에서 적어도 600명의 사람들이 지금까지 열(heatwaves)과 관련된 질병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통신이 전했다.

이번 사건은 이번 주 전국 일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38도(화씨 100.4도)를 넘어섰다. 당국은 4년 만에 가장 높은 폭염 경보 발령을 내렸다.

그러나 행정안정부 이상민 장관은 현장을 방문, 거의 재난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임시로 설치한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만져보고, ‘온수’가 나온다는 발언을 해 무지를 드러내며 소식을 접한 국민들을 실소케 했다. 차가운 물이 파이프라인을 타고 오는 도중에 폭염에 의해 덥혀져 따뜻해진 물이라는 것은 감지 못하는 무감각을 드러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뒤늦게 폭염 속에서 잼버리가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특별 국무회의에서 “잼버리 지원을 위해 60억 원을 지출하는 것을 승인하라”고 말하는 등 그동안 충분한 준비기간에 있었음에도 무엇을 했는지 사고가 발생하자 뒷북치기에 여념이 없다.

참가자 4만 3천 여명은 대부분 14~18세 스카우트로 “캠핑 중인 부안 간척지 새만금에서 기온이 섭씨 34도에 달하자 스카우트 여러 명이 치료실로 실려 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로이터 통신 기자가 말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폭염이 다음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일부 활동가들과 학부모들은 팬데믹(Pandemic)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스카우트들이 모인 잼버리의 생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스카우드 잼버리 대회는 ‘생존게임’처럼 돼 버렸다는 안타까운 상황을 비꼬기도 했다.

잼버리 주최 측은 기온에 따라 일정을 수정하고 있다며, 스카우트들이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카우트의 세계 행사 책임자인 제이콥 머레이(Jacob Murray)는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더위, 어려움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단지 8%만이 그들이 지금까지의 경험에 매우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추가적인 자원을 제공해 준 한국 정부와 지방 정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잼버리 사태는 윤석열 대통령 정부가 4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홍수 대처로 비판을 받은 지 몇 주 후에 발생했다. 부안의 일부 주민들은 정부가 폭염에 더 잘 대비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8일 현재 155개국에서 온 약 39,000명의 참가자들이 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 행사는 8월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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