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과 세계 잼버리, 그리고 전체주의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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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과 세계 잼버리, 그리고 전체주의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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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산업노조는 ‘협조 요청“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거의 ”전시 강제 징용 수준“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드 관련 AFP통신 해당 기사 일부 갈무리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드 관련 AFP통신 해당 기사 일부 갈무리

4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103년 역사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2023년 8월 한국의 전북 새만금 간척지에서 전셰계에서 4만 3천 명이 모여 개최됐다.

그러나 총체적 준비 부족, 운영 미숙,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등으로 얼룩질 대로 얼룩진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가 되고 말았다.

미국과 영국, 싱가포르 대표단은 캠프장 상황이 열악하다는 보고가 있는 가운데, 일찍 야영지를 떠났고, 열대성 폭풍(카눈)으로 이번 주에 마침내 완전한 대피를 강요당했다.

스카우트들은 전국에 분산되어 한국 정부가 후원하는 문화투어에 파견되었지만 뉴진스(NewJeans)와 더보이즈(The Boyz)를 비롯한 주요 공연자들이 출연하는 공영방송 KBS가 주관하는 “K-팝 수퍼 라이브(K-pop Superlive)” 콘서트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모두 재결합시켜 그랜드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은 “화려한 유니폼과 넥타이를 한 수 만 명의 스카우트들, 일부는 얼굴에 페인트를 칠하고 깃발을 흔들며 11일 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면서 “스카우트 의상을 입은 홀리뱅(HolyBang), 더보이즈(The Boyz), ATBO, 더뉴식스(The New Six) 등 K팝 그룹들은 대부분 10대 스카우트들의 열광적인 박수갈채 속에 공연을 펼쳤고, 많은 색색의 비옷을 입은 스카우트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추고, 열정적으로 야광봉을 흔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스카우트들의) 일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K-pop 스타의 얼굴을 캡처했으며, 중계 TV 카메라가 얼굴을 확대하여 큰 화면에 투사하면 많은 스카우트들이 격렬하게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꽤나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콘서트에 앞서 열린 공식 폐막식에서 세계스카우트운동기구 사무총장 아흐마드 알헨다위(Ahmad Alhendawi)는 “지난 며칠간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스카우트단에게 “한국 곳곳에서 경험한 문화 체험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장이 위치한 서울 상암동 일대는 공연 몇 시간 전부터 교통 통제가 시작돼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고, 1,000대가 넘는 버스가 스카우트들을 경기장으로 실어 날랐다고 AFP는 전했다.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는 “모든 스카우트에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HYBE)가 무료로 제공한 방탄소년단의 포토 카드를 선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토 카드의 총 소매가는 8억 원($600,000)이라고 통신은 소개했다.

그러면서 AFP통신은 “전체주의 사고”를 말하는 한국인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 정부가 재앙이 된 잼버리 행사를 어떻게든 수습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비상 자금을 투입함에도 불구하고, K-팝 팬들로부터 공공 부문 직원에 이르기까지 한국 정부의 접근 방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현재 잼버리에서 공연 중인 일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인 인기 있는 TV 음악 프로그램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갑자기 취소되었다”고 소개하고, 또 (집권당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BTS의) 두 멤버가 군 복무 중 활동을 중단한 메가스타 방탄소년단이 재결합하여 공연을 하도록 군대가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후 K팝 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K팝 칼럼니스트 최이삭(Isak Choi)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이 계획이 “국가가 K팝을 소유한다는 끔찍한 전체주의적 사고”를 드러냈다고 말했으며, 연합뉴스는 산업은행과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직원 1000여 명이 콘서트를 돕기 위해 '동원'됐다고 보도했고, 금융산업노조는 ‘협조 요청“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거의 ”전시 강제 징용 수준(level of forced conscription during wartime)“이라며 화를 냈다고 AFP가 보도했다. .

이어 통신은 ”한 축구팬은 스포츠 행사에 매우 이상적인 고가의 경기장의 “하브리드 잔디(hybrid grass)”가 콘서트 무대로 인해 손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었다.”고 소개하고, “한 누리꾼은 X(옛 트위터의 새 이름)에 한국어로 ”아이돌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가 막지막 순서가 되자, 눈물을 흘리면서 “이 잼버리 콘서트에서 정확히 누가 혜택을 받았을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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