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잼버리 NYT인터뷰] 한국 정부가 세계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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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잼버리 NYT인터뷰] 한국 정부가 세계에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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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우트의 모토가 “준비하라”, 한국 정부 ‘준비 엉터리’ 비판
제 25차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관련 소식을 전하는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의 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제 25차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관련 소식을 전하는 미국의 뉴욕타임스(NYT)의 해당기사 일부 갈무리

(한국)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엉터리 준비’와 폭염으로 인해 파행의 길을 걸으면서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14살의 아들을 잼버리 대회에 보낸 콜로라도의 저스틴 카우텐(Justin Cauthen)씨는 난 4일 밤(현지시간) 아들이 심한 탈수로 구토를 하고 있었지만 병원이 문을 닫았기 때문에,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면서 ”행사 주최츠기 허용 가능한 음식과 열을 식힐 공간과 같은 스카우트의 기본적인 사항을 충족시키지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아내는 현 시점에서 아들이 안전하게 집에 돌아오기를 바랄 뿐”이라며 “한국 정부가 전 세계에 사과하기를 바란다(I would like the Korean government to apologize to the world.)”고 말했다고 신문이 5일 보도했다.

NYT는 수천 명의 스카우터들이 폭염으로 얼룩진 잼버리를 일찍 떠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잼버리(Jamboree)는 사전적 의미로는 ‘대축제, 큰 잔치’라는 뜻으로 ‘흥미롭고 재미있는 모임’인데 한국 측 준비 상황은 ‘참으로 엉망’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라는 평가들이다.

이미 가장 많은 스카우터들 약 4500명을 보낸 영국, 1500여명의 미국, 65명 정도의 싱가포르는 한국에서의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야영지(잼버리 캠프)를 떠나기로 이미 결정했고, 속속 떠나가고 있다.

스카우트의 모토는 “준비하라(Be prepared)”이다. 그러나 그렇게도 큰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허무하게 그 꿈과 기대가 무너져 버렸다. 너무나도 ‘준비가 엉터리’였던 것이다. 선진국 코리아, K-팝, K-드라마, K-컬쳐 등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들의 꿈을 한꺼번에 깨버리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뒤늦게 한국 정부는 부랴부랴 예비비 69억 원은 투입해 ‘난리 법석’을 떨고 있다. 12일까지의 행사를 끝까지 마치겠다는 것이다.

잼버리 참가한 청소년들의 부모들은 이번 ‘제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는 스카우트 조직 관계자들과 한국 정부를 포함한 행사 주최자들이 그 지시를 따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비판을 야기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4일 세계 스카우트 기구는 세계 스카우트 기구와 함께 이 행사를 이끌고 있는 한국 정부와 한국 스카우트 협회에 “잼버리가 현재 예정된 8월 12일보다 일찍 끝날 것을 권고했다”NYT가 소개했다.

신문은 파견단이 떠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 몇 시간 전, 한국 정부는 물차, 이동식 화장실, 에어컨이 설치된 공간과 의약품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청소를 강화하고, 정찰병들에게 제공되는 식량의 양을 늘리는 것으로, 수백만 달러를 들여 잼버리 현장의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뒷북행정의 본보기, 한국 각 행정기관의 무사안일에 책임전가 태도를 꼬집는 기사이다.

4년마다 다른 주최국에서 스카우트들이 모이는 잼버리는 158개국에서 4만 3천명 이상의 사람들을 한국의 서해안에 있는 새만금으로 몰려들었다. 그 장소는 이전에 논란이 많은 프로젝트에서 약 15년 전에 매립되었던 습지인 넓은 평지 지역이며, 잼버리 활동은 들판 전체에 걸쳐 플라스틱 플랫폼에 설치된 수백 개의 텐트에서 이루어졌다.

기온이 화씨 100도(섭씨 38도)에 이르고, 밤에도 77도(섭씨 25도)를 웃도는 한국이 몇 년 만에 기록한 최악의 폭염 중 하나였다. 영국의 모험가이자 스카우트 협회의 공식 얼굴인 베어 그릴스(Bear Grylls)는 지난 2일(한국시간) 잼버리에서 땀을 흘리는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고 “덥다(It’s hot)”하면서 “서로 조심하세요(Look out for each other, please)”라고 말했다고 신문이 소개했다. 개최 첫날부터 이미 폭염 등으로 행사 파행을 예고한 말처럼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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