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이번 군사지원으로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으로 자위를 계속할 수 있게 될 것
- 영국, 2000대 무인정찰기 등 약 853억 4,916만 원의 추가 군사지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멈추지 않고 계속 공격을 감행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29억 8천만 달러(약 3조 9,828억 원) 상당의 군사지원을 새로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회견에서 “현지 배치까지 수년이 걸리는 무기를 포함하고 있어, 장기전을 내다보고 우크라이나의 방위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미국의 대리전을 하게 되는 셈이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24일 성명에서 “이번 군사지원으로 우크라이나가 장기적으로 자위를 계속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한 날 기념일에 축하를 보내며, 수십 년에 걸쳐 민주적으로 독립하며 번영한 주권국가로 우크라이나를 계속 축복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액은 한 차례 지원액으로는 역대 최대로 2021년 1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결정한 군사지원 총액은 135억 달러(약 18조 427억 5,000만 원)를 웃돈다. 새 지원책에는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인 NASAMS와 공격에 사용할 수 있는 무인기, 대포병 레이더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화포 탄약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콜린·칼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24일 결정한 군사 지원에 관해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기까지 1~3년 걸리는 무기도 있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며 오늘, 내일의 싸움에는 관계없다. 12년 뒤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지키고, 또 다른 침략을 억제하는 능력과 관련 된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홍보 대변인은 24일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국의 지원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인도적 지원 등도 실시할 전망이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4일 광복절에 맞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전격 방문해 2000대의 최신예 무인정찰기 등을 포함한 5400만 파운드(약 853억 4,916만 원)의 추가 군사지원을 표명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한 존슨 총리는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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