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과 ‘클라우드 외교’
스크롤 이동 상태바
팬데믹과 ‘클라우드 외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클라우드 외교(Cloud Diplomacy) : 첨단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외교 회의
- 신조어 : 시플로머시(Xiplomacy) 강화, 다자주의 강화에 효과적.
- 클러우드 외교 : 전통적인 대면 외교의 한계를 뛰어 넘어
‘클라우드 외교’는 각국이 외교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뿐만 아니라 전략적 목표를 파악하고 개발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외교를 말한다. 클라우드 외교는 “국가 간의 외교 관계를 강화시키는 동시에 다른 나라에 대한 한 나라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자 기기(electronic instruments)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클라우드 외교’는 각국이 외교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뿐만 아니라 전략적 목표를 파악하고 개발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외교를 말한다. 클라우드 외교는 “국가 간의 외교 관계를 강화시키는 동시에 다른 나라에 대한 한 나라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자 기기(electronic instruments)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은 전 세계는 예측 불능의 뉴 노멀(New Normal)의 세계를 직면하게 하고 있다. 대면이 비대면(untact)으로, 출근이 재택근무 등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과는 사뭇 다른 형태를 보이면서 새로운 질서의 태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교도 마찬가지이다. 비대면 외교가 빈번해지지 시작했다. 코로나19 이전 20세기 동안에도 외교는 상당히 변화를 거듭해왔다. ‘외교(diplomacy)'라는 단어는 한 나라의 정부와 다른 나라의 정부사이의 어떠한 대면접촉도 매우 엄격한 것으로 간주돼 왔다. 하지만 최근 10여 년간 외교에서 신흥 기술의 사용이 매우 다양화되기 시작했다.

한 외교관이 다른 나라의 대학생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Skype)를 사용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국민들과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지난해 회사명이 메타-Meta로 변경)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비대면을 낳았고, 이로 인해 특히 세계는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고, 증가하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세계의 지도자들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기를 바라고 있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에 기술이 다시 한 번 강력한 도구로 부상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가 간의 외교관계를 보본하기 하기 위한 노력으로 중국과 같은 나라들은 이른바 클라우드 외교(Cloud Diplomacy)"라는 새로운 외교 방식을 확립하기 위해 외교정책과 기술을 접목했다.

지난 2020년 상반기에만 중국은 코로나19와 관련, 60명 이상의 세계 대표 또는 국제기구 수장들과 3번의 국제회의와 그 외에도 수많은 회의에 참석했다.

* 클라우드 외교와 전통적인 외교

클라우드 외교(cloud diplomacy)’는 무엇이며, ‘전통적인 외교(traditional diplomacy)’와 어떻게 다른가?

클라우드 외교는 각국이 외교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뿐만 아니라 전략적 목표를 파악하고 개발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외교를 말한다. 클라우드 외교는 국가 간의 외교 관계를 강화시키는 동시에 다른 나라에 대한 한 나라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자 기기(electronic instruments)를 사용하는 것을 포함한다. 사실상 다른 수단, 즉 기술을 통한 전통적인 외교이다. 전통적인 외교와 비슷하게, 그것은 본국을 대표하고 홍보하며, 양자 및 다자 관계를 유지하고,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을 포함한다.

전통적으로 외교 활동은 정부 간 상호작용에 의해 지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외교는 많은 참가자들이 국제 정책 결정에 대해 토론할 수 있게 해주었고, 외교 정책 의제에 대한 여론의 영향력을 증가시켰다. 이러한 형태의 외교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다자간 외교 캠페인에서 개인과 조직과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줌과 동시에 사람들과 정부 사이의 연결을 해주고, 세계 각국의 정부를 소집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한다.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법들이다. 과거에는 소수의 다자외교만이 가능했었다. ‘클라우드 외교는 전통적인 외교 관계가 단절된 국가들이 서로의 외교 정책 위치를 배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게 해줬다.

클라우드 외교는 기존 외교로는 달성할 수 없는 다음과 같은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

* 지식 관리(Knowledge management) : 해외에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해당 지식을 유지, 배포 및 극대화하기 위해 부서 및 정부 전체의 지식을 활용한다.

* 공공 외교(Public diplomacy) : 디지털 방식으로 이동할 때 청중과의 상호작용을 유지하고 새로운 메시징 기술을 사용하여, 핵심 청중에게 주요 메시지로 대응하고 도달하며 글로벌 온라인 인플루언서에도 영향을 미친다.

* 정보 관리(Information management) : 정보의 방대한 흐름을 취합, 정책입안을 더욱 더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주고, 새로운 사회 및 정치 운동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 영사 커뮤니케이션 및 대응(Consular communications and response) : 위기 상황에서 관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자들과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접촉 채널을 제공한다.

* 재해 대응(Disaster response) : 비상 관리 시나리오에서 연결 장치를 최대한 활용한다.

* 인터넷 자유(Internet freedom) : 인터넷 접근이 가능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이것은 권위주의 정권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표현과 자유를 발전시켜 준다는 부수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외부 자원(External resources) : 국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자원을 활용하고 의존할 디지털 메커니즘 개발한다.

* 정책 계획(Policy planning) : 관료제의 국제화에 대응하여, 정부를 통한 국제 정책의 더 나은 감독, 관리 및 준비를 허용한다.

실제로 중국의 시진핑 중국의 국가주석은 시플로머시(Xiplomacy=Xi Jin Ping + Diplomacy : 시진핑 외교)라는 신조어를 사용하면서, ‘클라우드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3일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1년 해외·국제기구 정상과 79차례 전화통화를 했고, 40차례의 주요 외교행사에 영상연결을 통해 참석했다. 시주석의 이러한 활동들은 중국과 세계의 나머지 국가 사이의 유대를 강화시켰고, 5,000년 이상의 문명과 14억 이상의 인구를 가진 중국이 인류에게 더 나은 미래를 찾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신화통신은 자화자찬을 했다.

시 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21년도 2번을 포함 2013년 이후 총 37번째 가상회담(virtual meeting)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주요국으로서 적극적으로 책임을 다했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따르고, 세계에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는 데 힘의 축으로 작용했다고 자체 평가를 하고 있다.

시진핑은 약 한달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통화를 하고, 앞으로 50년 동안 국제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중국과 미국이 서로 사이좋게 지낼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 같이 화상을 통한 정상회담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미-중 관계 발전의 ‘3대 원칙으로 상화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물론 화상회의를 통해서이다.

시 주석은 또 최근 올라프 슐츠 독일 신임 총리에게 당선을 축하하고, 영상 링크를 통해 중국-라오스 철도 개통식을 연결하고,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에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일련의 양자 혹은 다자 활동을 벌였다. 클라우드 외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거의 모든 국가의 정상들은 이제 클라우드 외교의 일상화(routinization)’를 맞이하고 있다.

시플로머시(Xiplomacy)'라는 신조어를 중국 매체는 매우 강조하며 시 주석의 위대한(?) 업적을 선전하고 있다. 그들의 선전을 보면, 2021년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지 20, 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가입한 지 30, 유엔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합법적 지위를 회복한 지 50년이 되는 해였다.

시 주석은 지난해 2월 중국-중동부유럽국가 정상회의(CEE : China-Central and Eastern European Countries summit)에서 중국은 “CEE 국가들로부터 1700억 달러(2028,950억 원) 이상의 상품을 수입할 계획이라며 “CEE 국가들의 대중국 농산물 수출을 두 배로 늘리고, 양방향 농산물 무역을 50% 늘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to the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에서 개발도상국 생물다양성 지원을 위해 15억 위안(2,8113,000만 원)을 투자해 쿤밍 생물다양성기금(CBFund)을 설립하겠다는 중국의 구상을 밝힌 적이 있다.

시 주석은 또 영상 링크를 통해 제8차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각료회의(the 8th Ministerial Conference of the Forum on China-Africa Cooperation)개막식에서 중국은 아프리카에 10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백신을 글로벌 공공재로 제안하고, 글로벌 백신 협력을 옹호하는 첫 번째 국가로서 2021년 동안 120개 이상의 국가와 단체에 20억 도스 이상의 백신을 제공했다고 자랑했다. 클라우드 외교의 성과들이라는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