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의 인신매매 상황을 정리한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을 최저 등급으로 묶고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이슬람교도 소수민족, 위구르인 등에 강제 노동 등의 박해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연설에서 각국에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을 공급망(supply-chain)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 대해서는 (중국 공산당) 정부야말로 인신매매의 주체가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7월 1일로 창당 100주년을 맞이한 중국 공산당 정부는 지난 4년간 위구르인 등에 대한 대량 구속과 정치교화 캠페인이 벌어져 왔다. 보고서는 또 강제 수용소에서 (위구르인 등의) 민족성과 종교적 정체성을 없애려 한다고 강조한 뒤 강제노동은 이를 위한 중심적인 방법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중국 정부에 대해 이익을 위해 (위구르인 등에게) 공포를 주거나 복종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국무부가 세계 각국 대사관 등의 보고서를 토대로 연례 작성한 것이다. 2021년은 중국은 물론 북한이나 미얀마 등 합계 17개국이 최하위가 됐다. 가장 높은 등급은 28개국·지역으로, 미국이나 한국, 대만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일본에 대서는 국내외의 업자가 외국인 기능 실습 제도를 “외국인 노동자 착취를 위해서 악용을 계속 하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 일본 정부의 대처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기준을 만족 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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