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입당 급증 5개월 만에 231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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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입당 급증 5개월 만에 231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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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산당원, 9천 51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7% 수준

중국 공산당이 신규 입당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

11~65일 사이에 새로 입당한 당원은 231만 명으로, 2020년 연간(243만 명)에 육박한다. 한 때 공산당 입당 자체를 억눌렀던 것과는 달리 미국과의 갈등 장기화에 대비해 젊고 전문지식이 있는 당원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65일 현재 기준으로 중국 공산당원은 9515만 명으로 국민의 약 7%에 해당한다. 당이 정치에서 경제까지 모든 것을 지도하는 중국에서 당원은 엘리트로 간주되고 있다.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취임 초인 20131월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입당 기준에 엄격성이 결여돼 있고, 입당한 당원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기준 엄격화를 내세웠었다.

후진타오 시대인 2012년 신규 입당은 323만 명이었지만 시진핑 정부인 2013~2020190240만 명으로 압축했다. 그런데 2021년은 5개월 남짓으로 예년의 수준에 이르렀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입당을 허용하고 있는 셈이다.

입당 희망자도 2006만 명으로 비교할 수 있는 2019년 말보다 100만 명 이상 늘었다. 7월 공산당 창당 100년을 맞아 당 주도로 TV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해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었을 가능성이 있다. 당원은 공무원이나 국영기업의 취직이나 출세에 유리한 것도 입당 순풍이다.

중국 언론은 우수한 젊은이를 영입하기 위해 한창 선전하고 있다. 6월에는 베이징 시에서 신당원 대표의 입당 선서식을 열었다. 시진핑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清華大学)와 상하이교통대학(上海交通大学) 등 명문대 학생들이 결의를 표명하는 장면을 중국 관영 CCTV가 전했다.

국영 언론이 취급하는 젊은 당원은 이과의 학생이 눈에 띈다.

시진핑 지도부는 미국과의 장기 갈등을 고려해 반도체와 전기차 등 하이테크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당의 관리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과 학생을 적극적으로 입당시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당원 고령화를 우려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30세 이하의 당원 수는 65일 시점에서 1255만 명과 비교할 수 있는 2019년 말부터 증가했다. 통계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2015년 이후 계속 줄어들었다. 신규 입당자의 대부분이 젊은 층으로 고령화에 일정 부분 제동을 걸었다.

입당 희망자는 소개인 2명을 구한 뒤 지원서를 당 조직에 제출하게 된다. 당 이론의 학습태도와 성적, 교내 평판이 고려돼 일부가 예비당원으로 뽑힌다. 1년간의 관찰 기간을 거쳐 정식 당원이 되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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