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위구르 ‘반(反)유토피아 지옥’ 만들어
중국, 신장위구르 ‘반(反)유토피아 지옥’ 만들어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1.06.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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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들은 강제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태양 전지판과 기타 제품의 수입을 금지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중국의 신장에서 대중 탄압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어, 미국의 기술 기업들의 역할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미  신장 위구르산(産) 면화는 수입금지조치가 내려진 상태이다. (사진 : 유튜브+)
미 의원들은 강제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태양 전지판과 기타 제품의 수입을 금지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중국의 신장에서 대중 탄압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어, 미국의 기술 기업들의 역할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미 신장 위구르산(産) 면화는 수입금지조치가 내려진 상태이다. (사진 : 유튜브+)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새로운 보고서에서 중국의 극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지역은 위구르족을 비롯한 이슬람 소수 민족들이 (중국의) 국가조직적인 반인륜 범죄에 해당하는 집단 억류와 고문(mass internment and torture)에 직면하는 디스토피아적 지옥(dystopian hellscape : --이상형의 아주 끔찍한 지옥 같은 곳)’이 됐다고 전 수감자들의 목격자 수십 명을 인용해 지적했다.

알자지라 10(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앰네스티는 소수민족 단체들이 종교의 전통과 언어, 문화를 포기하도록 강요당했고, 집단 감시를 당했으며, 과거 수백 개의 구치소 안에서 자행된 집단학살과 인종청소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에 수감되었던 수감자 50여 명은 지난 2017년부터 중국 공산당 당국이 제재한 국제수용소 위구르족 등 단체들의 상태와 처우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앰네스티와 공유했다는 것이다.

아그네스 캘러마드(Agnès Callamard)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사무총장은 중국 당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엄청난 규모의 디스토피아적 지형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구르족, 카자흐스타인, 그리고 이슬람 소수민족들은 반인륜적 범죄와 그들의 종교적, 문화적 정체성을 지우겠다고 위협하는 다른 심각한 인권침해에 직면해 있다면서 수백만 명 이상이 거대한 감시기구 속에서 공포에 떨며 살아가고 있는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세뇌, 고문, 기타 모욕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인류의 양심에 충격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앰네스티의 160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고문과 다른 학대행위들은 (강제) 수용소에서 조직적이며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은 세속적이고 동질적인 중국 국가 및 공산당의 이상을 강제로 이식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최근 며칠 동안 중국은 앞으로 20년 안에 260만 명에서 450만 명 사이의 출생아 수를 줄이려고 위구르족은 물론 소수 집단을 겨냥해 산아제한 정책을 시행(birth-control policies)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최근 들어 ‘3자녀 정책으로 전환하고, 앞으로의 경제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공산당 정권은 소수민족에 대해서는 인종 청소의 일환으로 산아제한 정책을 강력히 밀고 나가고 있는 중이다.

위구르족과 카자흐스탄인 외에 신장의 무슬림인 후이족(Hui), 키르기스족(Kyrgyz), 우즈베키스탄족(Uzbek), 타지크족(Tajik)도 이번 캠페인에 휩쓸렸다.

중국은 이전에 국제캠프(강제수용소)극단주의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한 직업 훈련 센터라고 주장하면서 대량학살과 인종청소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중국 정부는 9일에도 신장의 집단학살과 반인륜 범죄 혐의를 수사하는 영국 특별재판소에 출석한 증인들의 증언을 반박하기 위해 가족과 옛 이웃들을 제시했다. 하지만, 한 인권 옹호자는 베이징의 증인들이 강압 속에서 발언했을 수도 있다경고했다.

* 타이거 체어(Tiger Chair) 심문

중국산 호랑이 의자(Chinese Tiger Chair) (사진 : 유튜브)
중국산 호랑이 의자(Chinese Tiger Chair) (사진 : 유튜브)

2017년부터 수많은 위구르인 남녀와 다른 이슬람 소수민족이 임의로 구속이 되거나 투옥되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유엔이 강제수용소에 보낸 것으로 추산하는 수치는 100만 명 이외에 수십만 명이 더 포함하고 있다고 폭로했고, 중동의 알자지라 방송도 구치소 안에 있었던 위구르인들의 경험을 상세히 기록한 유엔과 비슷한 목격자 진술을 보도한 적이 있다.

50여 명 이상의 전 수감자들은 모두 종교적으로 테마가 있는 사진을 소유하거나 해외에 있는 누군가와 통화하는 등 전적으로 합법적인 행위로 보이는 행위로 구금됐다고 앰네스티 측은 밝혔다.

목격자들은 이들 중 상당수가 경찰서에 끌려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으며, 그 과정에는 구타와 수면부족이 포함돼 있다고 증언했다. 이른바 호랑이 의자 심문(Tiger chair interrogation)’에 최대 24시간 동안 앉아 족쇄(leg irons), 수갑 등을 채워 고통스러운 자세로 몸을 유지하도록 했다.

타이거 체어(호랑이 의자)라 불리는 기묘한 철강재로 만든 의자로 두 손은 금속 판 위에 갈고리 모양의 강재 와이어(steel wire) 속에 고정시키고 몸은 의장 앉으면 움직이기 힘든 구조로 된 중국 공산당 정권이 고안해 낸 고문 기구이다.

왓츠앱(WhatsApp) 메시지 플랫폼을 휴대폰에 설치한 혐의로 구금된 한 여성은 이른 아침 국기 게양식부터 일련의 수업 시간, 다른 휴대폰 친구들을 감시하기 위한 심야 근무까지 구금된 생활이 심하게 제한되었다고 말했다.

* 조직적이고 체계적 고문

보도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모든 전 수감자들은 전기 충격, 물고문, 수면 부족, 극도의 추위에 노출되는 등 고문이나 다른 학대를 받았다고 한다. 감방 동료를 변호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한 노파는 자신이 작고 어둡고 춥고 창문이 없는 방으로 옮겨져 3일 동안 철제 의자에 앉아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전 수감자 두 명은 1년 내내 무거운 족쇄를 채워야 했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전기 단추로 충격을 받거나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고 했다.

일부 수감자들은 여러 차례 고문을 당했다고 보도했고, 다른 수감자들은 고문을 당하는 감방 동료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수감자가 72시간 동안 독방 동료들 앞에서 호랑이 의자에 앉아 소변을 본 결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사건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캘러마드 사무총장은 중국은 즉각 수용소를 해체하고, 수용소와 교도소에 임의 억류된 사람들을 석방해야 하며, 신장의 이슬람교도들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국제사회는 이 혐오스러운 일을 완전히 종식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상원 위원회는 10일 위구르 지지자들과 미국 연구원들의 증언과 함께 신장위구르에서의 잔혹행위를 다루는 청문회를 열었다.

미 의원들은 강제 노동력으로 만들어진 태양 전지판과 기타 제품의 수입을 금지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중국의 신장에서 대중 탄압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어, 미국의 기술 기업들의 역할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미 신장 위구르산() 면화는 수입금지조치가 내려진 상태이다.

팀 케인(Tim Kaine) 상원의원은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매우 구체적인 조치가 있다, 상원 청문회 기록의 일부로 앰네스티 보고서를 채택했다. 미국은 지난 3월 토니 블링컨 (Tony Blinken) 국무장관이 이른바 '제노사이드(genocide : 대량학살)와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와 함께 중국 관리들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를 가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2월 유엔인권이사회에 신장에서 집단학살, 강제노동, 종교적 탄압은 없었다, 위구르 등 중국 정부의 정책을 강력히 변호하고, 또한 유엔 인권위원장을 이 폐쇄된 지역을 방문하도록 초청했지만 아무런 시간적 여지도 주지 않는 등 왕이 외교부장은 자신의 립서비스(Lip service)에만 시간을 할애했다.

엠네스티는 신장에 억류돼 실종됐던 이슬람 소수민족 출신 60명 이상의 석방을 위해 캠페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타지키스탄에서 중국으로 강제 송환하고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변호사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출함에 따라 중국 정부는 더욱 압박을 받고 있다.

베이징 당국은 학대 혐의를 전면 인하고 있으며, ICC 법령에 서명하지 않은 국가이다. 타지키스탄은 회원국으로, 변호사들은 회원국이 중국의 위구르 학대 혐의를 법정에 제기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위구르 단체의 변호인인 로드니 딕슨(Rodney Dixon)은 성명에서 “ICC 검찰에 제출한 이 새로운 증거 서류에 따르면, ICC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관할권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강력한 수사와 심판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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