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zard : 도마뱀
한국이 갑자기 동물왕국이 아닌 '동물농장'이 된 느낌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방문해 신임 부장검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고 하자, 지난달 31일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검사는 페이스북에 “진천 법무연수원에 개구리, 도마뱀 있습니다ㅋ”라는 글을 썼다.
윤 총장의 측근으로 올해에만 추 장관에 의해 부산, 경기도 용인,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으로 세 번째 좌천 인사를 당한 한동훈 검사장을 비꼰 것이다.
"There are frogs and lizards in Jincheon Legal Training Institute." 진천 법무 연수원에는 개구리들과 도마뱀들이 있다.
영어 번역이 frogs and lizards라고 복수로 나타냈는데,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면 진 검사의 발언은 큰 문제다. 다행히 단수로 번역을 해 a frog and a lizard라고 하면, 한 두 사람을 상징하는 것이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lizard를 상징적으로 해석했다.
Lizard symbolizes high position of a high authority (usually politics). 도마뱀은 높은 권위를 지닌 위치를 상징한다.
연수원에 있는 검사들을 비하한 진 검사는 그 상징적 의미는 몰랐던 모양이다.
또한 도마뱀은 생존력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A lizard regenerates its tail if it's cut off. 도마뱀은 그 꼬리가 잘려질 경우에 그 꼬리를 재생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진 검사가 도마뱀으로 지적했던 한동훈 검사를 여러 차례 좌천시켰다. 추 장관은 한 검사가 사표를 낼 것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도마뱀처럼 잘린 꼬리에게 재생하는 지구력이 있는 것을 몰랐을 것이다.
His eyes seemed to be trying to imitate a lizard and swivel in opposite directions. 그의 눈은 도마뱀을 모방하려는 것처럼 보였고, 반대 방향으로 몸을 돌렸다.
진 검사는 언젠가 한동훈 검사를 도마뱀 취급한 것을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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