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세계 각국에 중국의 위구르족 송환 요구를 거부하라고 촉구했다고 VOA가 24일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 이번 주에 개막하는 유엔 총회에 앞서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5개 중앙 아시아 국가 외무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 각국은 중국의 위구르족 송환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신장에서 벌이는 행위는 자신의 국민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UN 전문가와 인권 운동가들은 신장지역 수용소에 최소 100만 명에 달하는 위구르족과 다른 무슬림 소수 민족이 구금된 것으로 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신장에서 벌이는 진압 행동은 테러리즘과 관계가 없다”며 "이는 자신의 국민을 말살하려는 것으로 모든 국가는 중국의 위구르족 송환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 관계자는 "적어도 100만 명에 달하는 위구르족과 다른 이슬람 소수 민족이 신장에 억류되어 있다”면서 "중국 정부는 신장의 수용소를 ‘직업훈련센터’로 표현하면서 극단주의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지난해부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천췐궈 중국 티베트자치구 공산당 서기를 포함한 중국 관리에 대한 제재를 고려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보복 위협으로 이 일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