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향한 국방력 강화 의사 표시
- 지난해 11월 시찰 이후 5개월 만에 시찰 재개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위원장이 17일 국방과학원이 실시한 ‘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통신은 시험 발사했다는 신형전술유도무기가 어떤 종류의 무기인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시험발사 무기는 북한이 중단을 선언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단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분석가들의 이야기이다.
김정은이 무기 실험 시찰은 지난해 11월 “첨단 전술 무기‘ 실험 시찰이 보도된 후 5개월만의 일이다. 또 17일에는 김정은이 16일 평양 인근에서 조선인민군 항공부대의 훈련을 전격 시찰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 같은 김정은의 최근 시찰은 국내외를 향한 국방력 강화 의사를 과시하고, 지난 2월 27~28일 이틀간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한 회담 결렬에 따른 미국 견제 의도도 있어 보인다.
이날 실험 현장 시찰을 한 김정은은 이 무기 체계의 개발 및 완성은 군의 전투력 강화로 아주 큰 의미를 갖는 사건이라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김정은은 이어 군수 생산을 유지하고 국방과학기술을 최첨단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전략적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심만 하면 만들 수 없는 무기는 없다”고 강조하고, “오늘의 성과는 당의 국방과학기술 중시 정책의 정당성과 자립적 국방공업의 위력에 관한 명백한 과시”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기는 특수한 비행유도방식과 위력 있는 탄두를 장착하고 실행한 실험은 다른 목표에 따른 다양한 발사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하고, “설계상 지표가 완벽하게 검증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실험장에는 이영길 북한군 총참모장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다수의 군 고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