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헌츠먼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 5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오는 16일 예정되어 있는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에서 상대국이 위반하고 있다고 서로 비난하고 있는 중거리 핵전력(INF) 제한 협정이 의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헌츠먼 대사는 또 오는2021년에 종료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의 5년간 연장 문제도 논의되는 등 핵군축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츠먼 대사는 이어 “러시아가 INF 제한 협정을 위반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하고,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군축과 안정성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 조약에 위반하는 형태로 신형 순항미사일 SSC8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한 대항조치로 중거리 미사일 등의 연구 개발을 착수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논의할 태세”이다. 헌츠먼 대사는 “러시아가 군사력과 선거간섭이나 사이버 공격을 조합한 이른바 ‘하이브리드 전쟁(Hybrid War)'을 전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러시아에 새로운 행동에 책임져야 한다“며 공은 러시아에 넘겨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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