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으로 인명 사고를 낸 버스기사가 구속됐다.
법원은 17일 졸음운전으로 사상자를 발생시킨 버스기사 김 모(5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된 버스기사 김 씨는 지난 9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추돌 사고를 촉발하며 18명의 사상자를 발생케 했다.
당시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김 씨가 몰던 버스가 차량 1대를 바닥에 깐 채 20여 미터를 질주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아연실색케 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틀 동안 무리하게 일한 탓에 피곤한 상태였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는데 일어나 보니 이미 버스 밑에 승용차가 깔려 있었다"며 "껌도 씹고 허벅지도 꼬집어 가면서 잠을 쫓으려 했는데 졸음을 이기지 못했다"고 회한했다.
그는 "10년 동안 무사고였다. 개인택시를 모는 게 꿈이었기 때문에 늘 신경 써서 운전해 왔다"며 "피해자 분들과 가족에게 미안하다. 특히 고3인 막내딸에게 더욱 미안하다"고 전했다.
졸음운전 버스기사의 구속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온라인에는 고인을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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