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키 뉴질랜드 총리 ‘전격사임’ 발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존 키 뉴질랜드 총리 ‘전격사임’ 발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년 집권기간은 (국민들에게) 너무 긴 시간

▲ 존 키 총리의 총리 사임 표명은 2017년도 총선거에서 총리로서는 4기째 도전할 상황으로 국민들이 장기집권을 꿈꾸는 총리라는 오해를 주지 않게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뉴스타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했다”

뉴질랜드 존 키(John Key, 55) 총리는 5일 이 같은 말을 남기고 총리직에서 사임한다고 전격 발표하고, 오는 12일에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키 총리는 현제 3기째 임기를 수행 중에 있었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추진하는 등 재정 재건에 노력을 해오면서 국민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려왔지만, 장기 정권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신이 전격사임하고 후계자에게 국정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집권 여당인 국민당은 이날 총회를 열고 올해 안에 후임 당수와 총리를 결정할 방침을 확인했다. 존 키 총리는 후임으로 잉글리쉬 부총리겸 재무장관을 추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잉글리쉬 장관은 추천 소식을 접하고 ‘감사하다’고만 말하고 입을 다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회견에서 키 총리는 “(자신은) 직업 정치가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소망도 밝히면서 “(총리의) 권한을 이양하는데 적절한 시기”라며 “10년 집권기간은 (국민들에게) 너무 긴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총리 사임 표명은 2017년도 총선거에서 총리로서는 4기째 도전할 상황으로 국민들이 장기집권을 꿈꾸는 총리라는 오해를 주지 않게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키 총리는 총리직은 사임하지만 내년 총선거까지 국회의원직은 유지할 방침이다.

키 총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TPP탈퇴를 선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자 오히려 TPP 관련 국내법 개정을 단행해 국내 승인 절차를 완료시키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키 총리는 미국 증권회사 등에서 일을 했으며, 지난 2002년에 국회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되었고, 2008년부터 총리를 맡아 세계금융위기와 2011년 뉴질랜드 지진 대응에 노력했다.

그는 이어 영국의 국기 유니온 잭과 거의 같은 국기라며 자국의 국기 변경을 위한 국민투표에도 도전했지만 끝내 부결되기도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