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보고되지 않고 가옥 피해 다수
^^^▲ 뉴질랜드 남성 크라이스트처치 강진 발생. 파괴된 가옥 ⓒ AP/NZPA^^^ | ||
4일 오전(한국시간0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밝혀지지 않았고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지 라디오 방송은 진동이 최장 40초 동안 계속됐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고, 한 주민은 많은 사람이 공포에 질려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전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공황 상태에 빠진 현지 주민들은 잠옷 바람으로 집밖으로 뛰쳐나왔으며,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이 파손된 건물 안에 갇혀있으며, 일부이지만 약탈자들이 부서진 가게에 들어가 물건들을 약탈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 발생 직후 뉴질랜드 정부는 비상사태(A state of emergency)를 선포하고 군대를 파견 구조 활동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이 우려됐으나 뉴질랜드 정부는 쓰나미 경고를 발하지 않았고 다행히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강진으로 도로가 파괴된 건물들의 잔해들로 일부 막혔고 정전이 됐으며 가스 및 수도 공급도 일부 제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는 않고 있다면서 건무 파손, 정전, 단수 같은 피해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주민인 마크 오코넬씨는 자기 집의 유지창이 깨졌으며 선반위에 놓여 있던 물건들이 와르르 쏟아져 내렸고, 서랍들이 전부 열리고 TV와 컴퓨터가 꺼져버렸으며 우리 가족들은 이쪽 벽에서 저쪽 벽으로 내동댕이쳐졌다고 에이피통신에 전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는 연간 약 1만4천 건의 지진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주민들이 느끼지 못할 정도이며, 이 가운데 20개 정도가 규모 5.0 이상의 강진으로 분류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가 아주 크지 않은 것은 뉴질랜드의 건물들이 튼튼하게 지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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