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칼럼] 틱장애의 치료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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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칼럼] 틱장애의 치료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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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현 원장, 휴한의원 마포점 ⓒ뉴스타운

틱을 가진 부모들은 아이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증상에 갈피를 잡기 어렵다. 조금 좋아지나 싶다가도 어느새 다시 증상이 심해지는 변화가 수 차례 반복된다. 증상의 강도가 변하는 것은 물론,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바뀌기도 한다. 한동안 눈 깜박임만 보이던 아이가 갑자기 어깨를 흔들고 반복된 소리를 내는 식이다. 

이렇게 변화가 크다 보니 아이의 틱을 치료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가만히 두면 낫는 것인지 쉽게 판단이 서지 않는다. 또한 치료를 해야한다면 언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역시 고민이 된다. 

전문가들은 4주 이상 지속되는 틱은 치료를 해야 하며, 늦어도 틱증상이 고착화되는 만성 틱장애가 되기 전에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DSM-5 분류 상 일과성 틱장애와 만성 틱장애를 구분하는 기간은 1년이다. 즉, 틱증상을 처음 발견한지 1년이 지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이다.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틱이 빨리 사라질 뿐만 아니라 재발 가능성도 많이 줄어든다. 

또한 틱장애는 시기적으로 사춘기 이전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말한다. 틱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특히 나이에 따른 증상의 변화가 큰 편이다. 일반적으로 틱은 만 5~7세 경 증상이 처음 보이기 시작해, 만 10세 경 증상이 본격적으로 심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만 12~15세 경 증상이 가장 심한 양상을 보이는데, 이때가 딱 사춘기와 겹친다. 

사춘기 이전에 치료하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첫째, 사춘기에 들어서면 이미 1년 이상 증상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만성 틱장애나 뚜렛장애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 사춘기 시기는 피질하영역의 급격한 발달이나 가지치기현상 등 뇌의 질적인 변화가 크기 때문에 치료가 용이하지 않다. 셋째, 사춘기가 되면 틱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인 남성호르몬이 많아진다. 넷째, 강박, 불안, 우울과 같은 정서 불안정이 커지고 급격한 기분 변화로 인해 치료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여 뇌를 안정시키고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사춘기가 지났다고 해서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빠른 치료가 더 좋은 결과를 보장한다. 

 김대현 원장,  휴한의원 마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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