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와 정신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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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와 정신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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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광주 였지만 본색은 평양 이었던 중증의 정신분열 환자였다

▲ ⓒ뉴스타운

이렇게도 많은 '광수(5.18 광주 북한특수군)'가 있었다니, 지금의 기세라면 수백 명의 광수가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일 듯하다. 광수가 연달아 나오는 것도 충격적이지만 광수에게 침묵을 지키는 광주도 충격적이다. 그 많던 민주화 투사들은 다 어디로 갔던가. 결국 민주화운동이라는 것은 거짓과 위선으로 만들어진 위조 증명서 였다. 광주는 허위와 날조로 만들어진 허영의 바벨탑이었다.

노무현 정권 시절 학력 위조로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 사건이 터졌을 때, 외국 언론에서는 신정아를 "재능 있는 신씨(The Talented Ms. Shin)"로 호칭했다. 이것은 1955년에 발표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 씨(The Talented Mr. Ripley)'에 빗대어 신정아를 표현한 것이다. 리플리는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었다. 이번에는 '재능있는 광주' 차례인 모양이다.

1960년 알랭 들롱이 주연하는 영화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 Purple Noon)'가 나왔다. 영화는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 씨'를 원작으로 한 것으로, 가난하고 비천한 출신의 톰 리플리에게는 부유한 친구 필립이 있었다. 리플리는 친구 필립을 죽이고 신분증, 서명, 행동거지까지 완벽하게 필립으로 변신하게 된다. 빈털털이 청년이 억만장자로 행세하다가 추락한다는 것이 리플리의 줄거리다. 여기에서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이라는 정신병리학 용어가 탄생했다.

리플리 증후군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하는 용어이다.(두산백과) 며칠 전에는 미국에 유학했던 18세의 김모양이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가 합격증을 위조한 것으로 밝혀져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것 역시 전형적인 리플리 증후군이다.

광주 시민인줄 알았더니 북한특수군, 민주화운동인줄 알았더니 북한특수군의 깽판, 광주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이건 광주 리플리 증후군이었다. 독재에 항거하여 자발적으로 봉기했다는 광주시민은 환상이었고, 광주에서 총기를 들고 살상을 일삼았던 북한특수군은 현실이었다. 이런 것에 민주화운동이라 이름 붙인 것은 도대체 어떤 개새끼 였나.

광주시민은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 합격한 게 아니었다. 지중해 해변에서 미인과 샴페인을 마주치는 억만장자도 아니었다. 위조 논문과 위조 졸업장으로 무장하고, 친구를 살해하고 애인을 빼앗아 억만장자로 위장한 광주는 가짜였다. 비루하고 보잘 것 없으면서 억만장자가 자기 진짜 본인이라고 믿는 정신병자였다. 이름은 광주 였지만 본색은 평양 이었던 중증의 정신분열 환자였다.

리플리 증후군은 이 땅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정신병이다. 내실 보다는 허세와 허풍을 좋아하고, 자신을 과대포장하기 위해서 학력과 논문을 위조하고, 허위와 선동과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를 민주화시대라고 믿었던 대한민국도 리플리 증후군 정신병 환자였다. 이 증세의 말기증상은 폭동을 항쟁이라 부르고, 살인 방화 폭도들을 민주화 투사로 떠받드는 것이다.

20대 초반의 알랭 들롱이 상반신을 드러낸 채 보트의 조타기를 잡고 있는 '태양은 가득히'의 한 장면은 알랭 들롱을 대표하는 유명한 장면이다. 알랭 들롱은 이 영화로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폴모리아가 연주하는 주제곡은 애잔 하면서도 감미롭다. 가난한 자아를 버리고 부자인 타인으로 변해가는 리플리의 혼란한 정신을 그려낸 것일까.

광주 금남로에 서면 폴모리아의 '태양은 가득히'가 아득히 들려 올까. 그렇게도 원했던 신분 상승, 가난하고 남루했던 전라도의 꿈이 아직도 거기에 있을까. 그러나 금남로에 들리는 것은 북한 특수군들의 총소리와 광주시민들의 비명 소리. 폴모리아의 바이올린 대신에 '임을 위한 행진곡'의 북소리가 들려온다. 진실보다는 민주화 보상금이 무거워 북한군의 살상을 민주화운동이라던 비루하고 남루한 전라도의 꿈이 거기에서 태양에 바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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