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케냐 전력당국은 국제 개발금융을 이용, 국내 최대 규모인 400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케냐 전력회사(KenGen=Kenya Electricity Generating Company)는 메루 풍력 프로젝트(Meru Wind Farm Project)의 1단계 공사는 오는 2017년 12월에 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풍력발전단지가 완공 되면 케냐의 풍력발전은 주요 전력 생산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루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자금은 프랑스개발청(AFD=France Development Agency)와 독일의 개발은행(KfW)가 제공하게 된다. 자금규모는 약 13억 달러이다. 풍력단지가 들어설 곳은 메루-이시올로(Meru-Isiolo)경계지역 인근이다.
1단계 프로젝트는 50~10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는 프로젝트이고 가장 저렴한 비용이 들어가도록 설계됐다고 전력 담당관계자는 말했다고 중국 관연 신화통신이 이날 전했다.
KenGen은 25.5메가와트(Megawstt)는 나이로비 외곽에 지어진다고 설명하고, 이외에도 가장 저렴한 지열발전 프로젝트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enGen은 풍력발전 단지 건설을 위해 지난 3년간 풍력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했다고 설명하고, 타당성조사(FS) 결과 400메가와트 규모 건설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KenGen은 2014년 10월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메루(Meru)카운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메루카운티는 해당 지역이 평탄할 뿐만 아니라 기후가 건조하고 날씨가 더운 지역과 언덕 언덕이 많고 습하며 서늘한 산들이 있는 지형의 중간 지형으로 풍력발전 단지 조성에 적합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케냐에서는 현재 전체 발전 에너지 가운데 풍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1%에 지나지 않으나 2018년에는 5000메가와트의 전력이 생산되면서 11%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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