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5년 3개월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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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5년 3개월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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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숭례문 시민들에게 무료개방

 

5년 3개월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국보 제1호 숭례문(남대문)이 4일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숭례문은 동측 남산쪽으로 53m, 서측 상공회의소쪽으로 16m의 성곽이 옛모습을 되찾았다.

2008년 2월 방화로 훼손된 숭례문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최고의 장인이 참여해 복구했다. 전통기법과 재료로 복구하기 위해 다양한 고증과 연구조사를 수행해 그 결과를 복구과정에 반영했다.

기와는 직접 손으로 만들어 전통기왓가마에서 구웠고, 단청안료도 기존에 썼던 인공안료 대신 천연안료를 사용했다. 한국전쟁 때 피해를 보아 임시로 복구했던 현판도 조선시대 탁본을 구해 원래 필체의 모습을 되찾았다.

또 일제에 의해 철거된 좌우 성곽도 복원했다. 숭례문의 복구는 온 국민의 성원과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기증받은 소나무로 복구에 필요한 목재를 확보할 수 있었고, 국내·외에서 7억 원이 넘는 국민성금이 모금되어 공사에 필요한 자재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

복구 기간에는 2만 8000여 명의 국민이 전통방식으로 복구되는 숭례문의 모습을 직접 현장에서 관람하기도 했다.

숭례문 단청은 19세기 말 이후 6차례 공사가 진행되면서 양식이 조금씩 바뀌었지만 이번에는 조선초기양식을 반영해 1963년의 문양과 색깔을 기준으로 복원됐다.

이번에 복원된 숭례문의 특징은 12개의 CCTV와 140여 개의 스프링클러, 또 화재감지기가 곳곳에 설치돼 24시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게 돼 있고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숭례문을 시민들에게 무료개방 하고 5월 18일부터는 문루 상부(1층)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3차례 특별 관람이 가능하다고 문화재청이 밝혔다.

이번 복원으로 옛모습 그대로를 찾게된데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만일을 대비해 2002년부터 축적해온 숭례문 '3D 스캔' 데이터가 복원에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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