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열리는 경주엑스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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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열리는 경주엑스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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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억새 코스모스 만발 ‘조각공원’등 관객 유혹

▲ 아사달조각공원 활짝 핀 코스모스 ⓒ 뉴스타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공연, 전시, 영상, 체험행사가 수두룩해 하루 온종일 꼬박 둘러봐도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경주엑스포에 가서 문화콘텐츠만 관람한다면 엑스포를 제대로 즐겼다 할 수는 없다. 이번 엑스포는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잡은 만큼 ‘자연’이 주는 매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경주엑스포가 열리는 엑스포공원은 자연의 품에 안겨 있다. 토함산과 황룡산 사이에 뻗어 나온 대덕산을 병풍삼아 ‘아평지’라는 자연연못을 끼고 조성됐다. 대덕산은 1921년 한국호랑이가 마지막으로 잡힌 곳으로, 요즘도 가끔 고라니와 꿩이 나타난다니 ‘천연(天然)’ 공원이라 할 수 있다.

 

신라 왕경 숲에는 소나무·느티나무·회화나무 등 우리나라 향토 수종이 거대한 수림대를 형성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감, 산수유, 좀작살, 산사 나무에 열린 색색의 열매들은 계절을 실감케 한다. 관람객들이 언제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숲 구석구석에 쉼터도 마련해 뒀다.

 

이곳에는 박혁거세의 탄강전설(誕降傳說)이 깃든 우물 ‘나정’을 재현해 놓고 실개천을 연결시켜 청량감을 준다. 경주타워 앞에서부터 졸졸 흐르는 냇물은 숲을 가로 질러 정문 앞 분수대까지 이어진다.

 

공원 왼편에 조성된 ‘계림지(안압지를 축소한 모양의 연못)’도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자랑한다. 이곳에는 ‘장보고 교관선’이 띄워져 있는데 관람객들에게 ‘포토 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교관선은 신라시대 청해진 대사 장보고가 신라와 당, 일본과의 중개무역에 사용한 무역선을 1/3로 축소한 길이 10미터짜리 목선이다.

엑스포공원에는 신라 왕경 숲 외에도 아름다운 자연이 넘실거리는 곳이 많다.

 

▲ 신라왕경숲 외국인관광객 ⓒ 뉴스타운

 

세계 춤 페스티벌,’ ‘비보이 페스티벌’ 등 굵직한 공연들이 시간대별로 열리는 백결공연장 앞에 자리 잡은 ‘연지’는 연꽃 형상으로 만들어 연꽃을 심은 연못이다. 비단잉어가 연꽃 사이로 노닐고 수령 500년이 넘은 아름드리 왕버들이 그늘을 만들어 도시락을 나눠 먹기에 그만이다.

 

풀(Full) 3D 입체영화 ‘벽루천(푸른 눈물 팔찌)’을 상영하는 ‘첨성대영상관’ 옆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진입로 쯤 되는 위치에 과채류 넝쿨 터널을 만난다.

 

가을날 세계 각국의 대표 공연과 전시 관람도 좋고, 멋진 비경의 손짓에 발걸음을 맡기는 것도 좋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라면. 지구촌 48개국이 참여해 매일 30여 가지의 공연, 전시, 영상, 체험행사가 열리는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1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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