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권력자 김정일이 자행한 대표적 숙청사건들의 비화를 담은 이른바 “숙청 X파일”을 노동당 내부서적 ‘혁명대오의 순결성을 강화해나가시는 나날에’를 만들어 당.정.군 간부들이 매일 읽도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경제의 최고 실력자였던 박남기(전 계획재정부장)은 1986년 인민경제를 총괄하는 국가계획위원장에 발탁된 이후 24년간 북한 경제를 지휘해 온 인물이다.
김정일의 절대 신임을 받던 그에게 2009년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물어 남한, 미국의 간첩죄, 지주의 외손자 등 죄목을 씌워 2010년 3월 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는 ‘만고역적 박남기를 처형한다’ 선고하고 그의 부하들과 함께 공개총살하여 형장의 이슬처럼 허무하게 사라지게 했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2005년 10월 전격적으로 사라진 정하철(전 선전비서겸 선전선동부장)은 한동안 잘나가던 김정일의 핵심실세였지만 김정일 방침을 앉아서 전달한 죄, 여자와 불륜 죄, 서구음주문화 유포 죄, 이외도 리수길(양강도 책임비서)등 많은 김정일 충복들이 하루아침에 숙청, 처형되는 비운을 맞았다...?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했던가 폭군 김정일의 대를 이어받은 3남 철부지 김정은의 막가파 횡포와 칼바람은 김정일 폭군을 능가해 북한 각료들의 불만과 원성이 높아만 가고 있어 김 부자(父子) 족벌독재정권의 몰락이 머지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