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웅을 “민족 반역자”라 망언을 한 야당 패륜의원의 발언과 관련된 비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친일파 처단을 주장해온 친노-종북-좌파진영 인사들과 연관된 친일 행각 문제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듯합니다.
대표적 인사가 바로 야권의 ‘후보의 단일화’를 주도하고 있는 백xx교수입니다. 백교수는 지난해 7월 좌파인사 21명과 함께 ‘2012년에 선거에서 이겨 2013년에 정권을 교체하자’면서 <희망 2013-승리2012 원탁회의>를 만든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반전이 있습니다.
바로 백 교수의 부친이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기록된 친일파였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패륜 의원이 국회 입성 전 몸담았던 민족문제연구소 발간 자료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친이 친일파라는 사실을 모를 리 없는 백x청 교수의 행동 입니다.
올 초 ‘10만인클럽 특강’에 참석했던 백교수는 당시 진행자가 “수구세력이라 하면 1%도 안 될 텐데, 어찌 그들이 30~40%의 힘을 발휘하는지 모르겠다.”고 묻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이득의 대부분을 챙겨가는 사람 수로 따지면 1%겠지만, 그러지도 못하면서 그들과 같이 움직이는 세력은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일제 때 친일하면서 혹은 분단시대 독재정권에서 얻은 부당한 기득권은 돈이든, 지위든 어느 정도 청산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념갈등, 사회갈등을 개탄하면서도 실제로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진짜 이슈는 기득권 세력의 부당한 기득권과 일반 시민의 대립인데, 그것을 이념·진보갈등으로 포장하면 기득권 지키기가 편해진다..》
백교수의 답변을 보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의 발언은 자신의 부친, 그리고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가 아닙니까? 역사의 모든 오물을 뒤집어 쓴 이들의 행태를 기록으로 확인하면서 ‘민족반역자’로 폄하된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이 더더욱 위대해 보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