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이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기 2주 남짓 전인 26일, 누구도 “어떤 방식으로든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분리하는 것을 단호히 방지하겠다고 다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은 타이베이 정부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주적으로 통치되는 대만을 자국의 영토로 간주하고, 주권을 주장하기 위해 군사적, 정치적 압력을 강화해 왔다.
대만은 2024년 1월 13일 총통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다. 대만이 중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선거 과정의 주요 쟁점이다.
시 주석은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조국의 완전한 통일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만은 1949년 내전에서 중국 정부에 패퇴해 대만 섬으로 도피했다.
신화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공산당 고위 관리들에게 “조국은 통일되어야 하며, 필연적으로 통일될 것”이라며, “중국은 반드시 양측의 통합을 심화하고, 대만해협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촉진해야 하며, "어떤 식으로든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분리하는 사람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시진핑은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결코 그러한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또한 다가오는 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대만 선거는 중국 내부 문제이지만, 대만 섬 주민들은 전쟁과 평화 사이의 선택에 직면해 있으며, 대만 독립을 위한 모든 시도는 전쟁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주요 전쟁 게임을 벌였으며, 정기적으로 군함과 전투기를 대만 해협에 보냈다.
중국 정부는 대만의 차기 총통 후보인 ‘라이칭더’를 위험한 ‘분리주의자’라고 거듭 비난하고 그의 회담 요구를 거부했다.
전통적으로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선호하지만, 친중 성향을 부인하는 민진당과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KMT)은 모두 대만 국민만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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