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자치구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정파(政派) 하마스(Hamas)가 4일 오전 7시(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2시)부로 4일 간의 휴전에 들어갔다고 BBC 등 복수의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다수의 로켓포로 기습하며 전쟁이 발발할지 48일 만의 일이다.
이번 인질, 수감자 맞교환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에 따르면, 하마스는 휴전 첫날인 이날 이스라엘 여성과 아동 인질 13명을 석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하마스가 구속하고 있던 인질 중 50명을 석방하기로 했는데, 제1탄으로서 여성과 아이 모두 13명을 24일 오후 4시경에 석방할 예정이다. 10월 7일에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투가 시작된 이래 휴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마스는 가자 북부 난민캠프 학교가 23일 밤에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밤 “가자 북부 제압은 긴 전쟁의 첫 단계에 불과하다. 우리는 다음 단계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투 휴지는 가자 전역이 대상으로, 휴지와 함께 인도 지원 물자의 반입이 시작된다. 인질 석방에는 적십자국제위원회가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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