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정상회담, 1년 만에 대만 정세 등 협의
미국 정부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11월 서부 샌프란시스코에서 하는 방향으로 본격 조율에 들어갔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 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중 정상의 직접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이후 처음이다. 많은 분야에서 미-중 대립이 첨예화하는 가운데 관계 안정화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11월 15~17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맞춘 미-중 정상회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실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미 행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대만 정세 등 미-중의 이해가 격렬하게 대립하는 안전 보장 분야에 대해 협의하고, 예상치 못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양국군을 포함한 의사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측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움직임도 의제로 삼아 못을 박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홍콩 민주화운동’과 ‘소수민족 위구르족 억압’ 등 중국 ‘인권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방침이며, 기후 변화나 식량 안전 보장 등 이해가 겹치는 분야에서는 제휴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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