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또 탄도미사일을 동해쪽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이날 날려 보낸 탄도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1발은 울릉도 쪽으로 가다가 울릉도에 다다르기 전 동해상에 떨어졌으며,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방향이었기에 탄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2022년도 들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북한이 몇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군은 추가 상황을 포착, 현재 대응 중이라고 합참은 밝혔다.
한편, 한국과 미국은 10월 31일부터 5일 일정으로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240여 대를 동원,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실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이 도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질런트(vigilant)'는 ‘철야 바짝 경계를 하는’이라는 뜻이며, 스톰(storm)은 사전적 의미로 ‘폭풍, 기습, 급습하다’의 뜻으로, Strategic & Operational Readiness Momentum(STORM), 즉 ‘전략과 작전적 준비태세 동력’의 약자이기도 하다.
북한 외무성은 1일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에서 대규모 야외기동 훈련인 ‘호국연습’이 진행된데 이어 불과 며칠 만에 또다시 ‘비질런트 스톰’이 시작되었다.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적이 있다.
한편, 북한은 2022년도에 들어서, 탄도미사일을 26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이 언론에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5월10일)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벌써 1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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