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중국 무인기에 경고사격
대만은 최근 몇 주 동안 격화된 지정학적 불똥의 가장 최근의 발화 지점이다.
대만은 8월 30일 처음으로 중국 무인기에 경고 사격을 가한 후, 대만해협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미국의 포린 폴리시가 31일 보도했다.
이번 교환은 중국의 영토로 간주되는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 캠페인이 이달 초 논란이 되고 있는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얼마나 확대되었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그 여파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드론(무인기)과 전투기를 배치했으며, 인근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30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대만군이 침착하면서도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이 더 많이 도발할수록, 우리는 더 침착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분규를 유발하지 않고, 자제력을 발휘하겠지만, 그렇다고 맞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압박을 강화하자, 미국과 대만은 중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인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대만해협에서 미국의 군함 수송 작전을 계속했다.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은 또 대만에 11억 달러(약 1조 4,778억 5,000만 원)의 무기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거의 2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한다.
펠로시 하원의장처럼 이후 몇몇 미국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해, 지지 의사를 밝히며 중국 정부를 분노케 했다. 상원이 이끄는 그룹. 에드워드 마키(Edward Markey) 상원의원은 8월 중순에 대만을 방문했다. 마샤 블랙번(Marsha Blackburn)상원의원은 지난 26일에 도착했다. 이번 주에는 더그 듀시(Doug Ducey) 애리조나 주지사가 차이잉원 총통과 반도체 기업 대표들을 만날 예정이다.
데릭 그로스먼(Derek Grossman)이 외교 정책에서 “인도-태평양의 다른 지도자들은 훨씬 덜 열정적이며, 이 지역의 대다수는 실제로 대만보다는 베이징을 더 많이 지지한다. 대만은 중국 본토의 일부라는 베이징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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