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시작된 미사일 프로그램의 속도를 계속 내고 있어
- 북한, 제재 피해 부정한 석유수입과 석탄수출 계속
유엔 보고서는 북한이 올해 상반기(1~6월) 핵실험을 하지는 않았지만, 핵실험을 준비해왔으며, 이는 ‘추가 핵실험을 언제든지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 보도했다.
독립 제재감시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한 기밀보고서를 로이터 통신이 일부 확인, 이 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작업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추가 핵실험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고 지적됐다. 또 영변의 핵시설에서는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하는 능력을 계속 개발했다고 밝혔다.
뉴욕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에 이 보고서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통신이 전했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용의가 있다고 경고해 왔으며, 실시되면 다시 유엔에 의한 제재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감시단은 보고서에서 북한 정부가 적어도 한 차례의 대규모 해킹 공격으로 수 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상화폐)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감시단은 그동안에도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으로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보고서는 또 대량살상무기(WMD) 등 북한의 제재 프로그램에서 가치 있는 정보 등을 입수하기 위한 활동도 계속됐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은 유엔 안보리로부터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당하고 있다.
감시단은 북한이 올해 상반기 핵실험은 하지 않았지만, 핵 실험장에서 준비를 진행하면서 지난해 9월 시작된 미사일 프로그램의 속도를 계속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기술과 유도기술을 접목한 31개의 미사일을 발사하고, 여기에는 6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과 탄도 무기로 명확히 설명한 2개의 미사일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또 북한이 제재를 피해 부정한 석유 수입과 석탄 수출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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