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미사일을 계속 발사하고, 한반도에서 불안정을 야기한다면, 미국은 군사적 관점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러시아로 인해 대북 제재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 군사적 방법으로 대북 억지력을 강화할 시급성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고 VOA가 28일 보도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이 이러한 발사를 다시 계속하고, 한반도에서 불안과 불안정을 계속 유발할 경우를 전제”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처로 한국, 일본과 함께 실시한 양자 훈련을 거론하면서 “매우 신속하게 통합돼 진행됐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비 대변인은 “이는 훌륭한 동맹 관리와 다른 나라 군대 능력에 대한 사전 지식, 군사 능력에 대한 익숙함 등 우리가 동맹들과 함께하는 지속적인 훈련과 작전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며 “주목할 만 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의 자위대가 미국의 군사작전을 지원한다는 명분 등으로 한국 땅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육해공 자위대가 무슨 이유이든 다시 한반도의 영해, 영공과 육지를 밟을 경우 매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한미일 군사동맹에 따른 공동 훈련에 대한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다.
커비 대변인은 또 북한의 여러 차례 발사에 대응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이는 건강하고 강력하며 생기 있는 동맹의 신호이며, 우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계속 키우고 향상하려는 동맹과 파트너십 네트워크의 가치에 대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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