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새벽 서해안에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이해 기자회견을 하는 날이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5일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2개월 만의 일이다. 군 관계자는 평양 서쪽 평안남도 온천에서 2발 발사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군은 비거리 등 세부 사항을 분석하고 있다.
한미 양군은 오는 22일부터 합동군사훈련을 약 4년 만에 규모를 제대로 키워 실시할 예정이어서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이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한미 양군은 16일부터 사전 훈련을 시작했고, 북한이 이에 대한 반발 행위 맞불 발사 형식으로 보인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는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로 발사가 금지되어 있다. 국제사회의 반발이 적은 순항미사일 발사로 한미의 행보를 살펴보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북한은 순항미사일은 저고도를 비행하면서 탄비가 어려운 장거리 순항미사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17일 보수성향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연설에서 “북한이 실질적으로 비핵화 협상에 응할 경우, 지원 계획을 공개했으나, 북한은 직후 군사적 도발에 나서 당분간 윤 정권과 대화할 의사가 없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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