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인질된 대한민국 尹, 어떻게 지킬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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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인질된 대한민국 尹, 어떻게 지킬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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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북한이 본심을 확실히 드러냈다. 김정은은 26일 이른바 심야 열병식에서 핵 선제공격 카드를 뽑았다.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른바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언제든 핵무기를 쓰겠다는 것인데, 그건 평양돼지 김정은이가 ‘지금부터 남조선은 우리의 핵 인질’이라고 선포한 것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그 며칠 뒤 김정은은 별도의 자리에서 “적대세력의 핵 위협에 대한 선제적 제압”을 다시 강조했으니 그게 허튼소리만은 아니다. 사실 김정은 그 자가 26일 심야 열병식에서 하얀색으로 된 이른바 원수복을 걸치고 나온 것부터 뭔가 수상쩍고, 그게 김일성 흉내내는 것인데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말대로 핵무기를 실전배치 단계를 알리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그의 애비 김정일의 경우 북한 간부들로부터 흰색 원수복을 입고 열병식에 나가달라는 요구를 고사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무슨 명분이 있어야 가능한 게 저 친구들의 드레스코드다. 그렇다면 흰색 원수복을 걸친 김정은의 장난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저번에 밝혔지만 김일성 생일 그 다음날인 16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했는데, 이건 대한민국을 사정권에 둔 전술핵 운용 능력을 과시한 것이었다.

이게 무시무시한데, 신형 단거리미사일에 소형 핵탄두를 탑재하여 목표물에 쏘아 맞추는 실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즉 ICBM보다 훨씬 작지만 대한민국 안보에 결정타가 될 수 있다. 그건 반복해 말하면 한반도 핵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무시무시한 상황 도래를 뜻하고, 저들이 말하는 서울 불바다가 코앞이라는 얘기다.

사실 북한의 전략은 애초부터 우리를 ‘핵 인질’로 삼는 것이었다. 김정은이 딱 10년 전인 2012년 4월 정권을 공식 세습할 때 최룡해가 ‘충성맹세’를 했다. 당시 최룡해가 뭐라고 했지? "기필코 핵무력을 완성하여 남조선을 깔고 올라타 마음대로 부리겠다"고 맹세했다. ‘남조선을 깔고 올라타 마음대로 부린다’는 뜻은 남한을 핵으로 위협하여 정치적·경제적·외교적·군사적으로 흔들어대면서 남한을 예속시키겠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등 좌익 정권은 "북핵은 협상용" "북핵은 북미 간의 문제"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는 등의 거짓말을 수없이 하면서 국민을 속여왔다. 그래서 물어야 한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선택은 분명하다.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를 폐기시키고, 자위적 ‘핵무장’을 하는 것이다. 복잡하지 않다. 미국 핵잠수함이 상시적으로 동·서해로 움직이는 방식 등 미국과 대폭 확대된 핵확장억제 방식을 합의하는 것이다. 그것이 ‘한반도 핵균형’이다.

즉 윤석열 정부가 시급히 할 일은 먼저 ‘한반도 비핵화’라는 거짓말을 폐기시키고, 그리고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어 의도적으로 국민을 속여 온 자들을 체포·수사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문재인이가 뭐라고 했는가? JTBC 인터뷰에서 ‘만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못한다면 한국도 핵을 가져야 된다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처구니없는 주장, 기본이 안 된 주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게 제1 의무인 국군통수권자로서 너무 무책임한 발언이다.

그건 자신이 간첩이란 건 스스로 드러낸 것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자위적 ‘핵무장’을 반대하고 ‘한반도 핵균형’을 큰일날 그 무엇으로 겁내는 자가 있다면 정계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 이 글은 2일 오후 방송된 "북핵 인질된 대한민국 尹, 어떻게 지킬건가”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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