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정치활동 임박...文, 곧 특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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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정치활동 임박...文, 곧 특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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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드디어 저들 좌빨진영이 윤석열과의 싸움을 벌이기 위한 마지막 히든카드를 뽑는다. 마지막 히든카드가 뭐냐? 저번에 가석방으로 풀려난 통진당 이석기를 문재인이 특별사면하고, 그래서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게 다 풀어준다는 얘기다. 그걸 통해 8월 전당대회를 치루는 민주당을 장악할 이재명과 함께 손을 잡게 한다는 것이 오늘 하는 내 예측이다.

그러면 물을 것이다. 그런 판단의 근거가 뭐냐? 간단하다. 문재인의 '멘토'로 불리는 천주교 송기인 신부를 비롯해 함세웅 신부 등이 지난달 문재인에게 조국의 부인 정경심과 함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이름을 콕 찍어서 특사를 요청했다. 저들은 용의주도해서 정경심을 앞세웠고 이석기는 뒷전에 배치했을 뿐이다. 하지만 힘이 쏠리는 건 단연 이석기다.

그걸로 그치지 않고 그와 별도로 이른바 '국민통합' 차원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이름까지 다 집어넣었고, 그들을 일괄 특사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넌지시 낸 것이다. 어쨌거나 이번에 이름을 올린 종교인들의 이름이 중요한데 좌익신부 함세웅은 다 아실 것이다. 그리고 천주교 송기인 신부는 문재인은 물론이고 그 이전에 노무현의 뒷배를 봐주던 사람이다.

그리고 저번 당내 경선 당시 이낙연의 후원회장 노릇도 했으니 그저 정치꾼이다. 문재인과는 인연이 특별하다. 지난 3년 전인 2019년 여름 문재인이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송기인 소유의 주택에서 머무를 만큼 사이가 각별했다. 그런 송기인이 이름을 올린 것은 뭔가 의미가 있다.

즉 문재인이 액션을 취하기 딱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이석기 특사일은 언제가 될까? 5월8일이 부처님오신날인데, 그 날이 D데이일 가능성이 높다. 글쎄다. 가능성은 70% 이상이다. 문재인은 그날 이틀 뒤인 10일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고 그 전날까지 청와대에 머무는데, 그 하루 전에 리석기 특사에 서명을 할 가능성이 높다.

가석방한 것으로 만족 못하겠다는 것이고 그가 정치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특사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 바로 좌빨진영의 최대 관심이었다. 사실 리석기 사면복권은 문재인 집권 5년 내내 좌빨들이 줄기차게 요구하던 사안이었다.

물론 쉽진 않다. 저번에 당초 사면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예상됐던 문재인과 윤석열 당선인 간 회동에서도 그 문제는 논의가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분위기라면 문재인이 주도적으로 사면권을 행사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나는 문재인이 한다는 쪽에 걸겠다. 왜? 그게 좌파 총사령관 백낙청이 예고했던 교시이고 지령이기 때문이다.

그가 뭐라고 했는가? 이재명을 정치적으로 부활시켜 그를 중심으로 민주당을 재편하라는 것이었고, 동시에 어떻게 하든 그 이재명을 중심으로 민주당을 강성의 정당으로 끌고 가라고 했다.

이미 민노총과 강경 페미니스트인 ‘개딸들’이 주축이 되고 여기에 경기동부연합이라는 홈그라운드의 실세인 리석기가 합류할 경우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하게 된다. 그야말로 좌빨들의 최대 화력이 만들어지고 이걸 중심으로 윤석열과의 싸움에 나서게 한다는 그림이다.

그래서 저번에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석기를 특별사면하고, 그래서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얘기다. 그걸 통해 8월 전당대회를 치루는 민주당을 장악하게 될 이재명과 함께 손을 잡고 정국 장악의 그림을 완성한다는 것이 내 예측이다. 그게 맞나 안 맞다는 들여다보자.

※ 이 글은 25일 오후 방송된 "이석기 정치활동 임박 文, 곧 특사 단행?”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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