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출생의 비밀 의혹 진실은 이것이다 -“흥남철수 때 왔다”는 것부터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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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출생의 비밀 의혹 진실은 이것이다 -“흥남철수 때 왔다”는 것부터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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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지난 주 최대 이슈는 원로 언론인 이도형 선생의 문재인 출생에 관한 비밀 폭로였다.

이 나라 대통령 문재인에 관한 경천동지할 의혹 제기인데, 그가 1953년 부산 태생이 아니고 4년 전인 1949년 북한 출생이라는 것이다. 부모가 흥남철수 때 민간인 배 매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온 게 아니고, 그의 아버지가 북한군 상의(대위) 계급장을 달고 참전했었다는 충격적인 얘기까지 등장했다. 그리고 어머니 강한옥도 생모가 아니고 진짜 생모는 북한에 있는데, 그게 2004년 이산가족 상봉 때 만났던 막내이모란 얘기다. 그 폭로는 이도형 선생은 김문수TV에 출연해 거침없이 이뤄졌다.

물론 오늘 월요일자 신문 어디 귀퉁이에라도 이걸 다룬 곳은 없다. 뭐 요즘 신문방송이 어디 정상이냐? 그것과 상관없이 한 나라 최고 권력자의 이념 성향과 그와 관련된 출생의 비밀 문제는 국민적 관심사다. 그 나라 국가 정체성을 좌우하는 문제라서 언론인이라면 응당 제기하는 게 의무다. 이제부터는 제도권 언론과 정치권에서 이걸 검증하고 규명하는 작업을 벌일 것을 오늘 나는 제안한다.

지금 당장 사람들은 궁금할 것이다. 그날 김문수TV의 폭로가 사실인가, 허위사실인가? 조만간 이 문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오늘 그 전에 몇 개를 짚어보자는 뜻이다.

우선 이도형 선생부터 소개하겠다. 그 분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1933년 생 그러니까 올해로 90세가 다 된다. 제가 잘 알지만, 그 분은 자유우파의 원조에 해당되는 귀중한 분이다. 그날 김문수TV를 보니 자리에 함께 했던 김문수나 차명진 등이 이도형 선생의 이력을 잘 모르는 듯하던데, 그러면 안된다. 그 분은 김대중 시절에 원조 빨갱이 김대중의 정체를 밝히다가 소송을 당해 전재산인 집 한 칸을 날렸다는 걸 오늘 기억해두셔야 한다.

그리고 잡지 ‘한국논단’ 편집장이 아니고 발행인이셨다. 좌파 매체는 그 분이 치매라고 헛소리하던데, 말도 아닌 소리다. 그분만큼 공부하는 언론인은 내가 알기에는 없다. 그의 증언 모두가 사실에 접근하려는 노력이라고 보시면 된다는 뜻이다. 어쨌든 그분은 이번에 정말 큰 문제제기를 하셨다. 그 폭로는 그동안 문재인의 정말 이해 못할 친북 성향을 설명할 수 있는 결정적 실마리다.

그 분 폭로의 핵심은 문재인 부모가 흥남철수 때 민간인 배 매러디스 빅토리호를 타고 온 게 아니라는 것인데, 그게 사실이라면 그동안 문재인의 발언이나 책에서의 증언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게 정말 쇼킹하다.

불과 2개월 전 추석 때 방송에서 나와서도 그렇게 말했다. 흥남철수 얘기를 장황하게 한 뒤에 자신은 그때 매러디스빅토리호가 내려다준 섬 거제도에서 태어났다고 밝혔고, 그 스토리를 미국에 가서 연설할 때 해서 미국을 감동시켰다는 말까지 했다.

<그 증언을 직접 들어보시겠다>. 조금 전 들으신대로 취임 직후 미국에 가서 미국 버지니아주 장진호전투 기념비 앞에서 “미국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다”고 꽤 감동적인 연설했고, 그 말로 트럼프를 안심시켜서 오늘까지 버티고 있지만, 그게 모두 수상쩍다. 그런데 문재인이 쓴 책 ‘운명’을 보면 다른 소리가 나온다.

거기에선 “피난은 미국 LST선박으로 이뤄졌다”고 썼다. 그걸 보시겠다. 그래서 물어야 한다. 대체 뭐가 맞는 증언이냐? 매러디스빅토리호인가, LST선박인가? 이 의혹은 매우 중요하다. 왜? 문재인이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설명하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의문은 또 있다. 그가 국회의원 시절에 그러니까 2014년 즉 5년 전에 국가보훈처가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세우기 위한 예산을 요구할 때 끝까지 반대했던 사람이 바로 문재인이었다. 그게 이상하지 않느냐?

장진호 전투는 매우 중요한데, 이 전투에서 미군이 엄청난 희생당하면서 결국 흥남철수 작전을 할 시간을 벌어줬다. 그 때문에 문재인 부모가 흥남철수로 대한민국에 왔던 게 사실이라면, 국회의원 시절 장진호 전투 기념비 건립 얘기가 나오면 그때 벌써 “그것 때문에 내가 있다”며, 적극 도왔어야 했다. 그런데 당시엔 왜 안 그랬을까? 왜 결단코 반대하면서 정반대로 행동했을까?

혹시 자신은 흥남철수와 무관하게 대한민국에 발을 딛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것이 아닐까? 문재인은 이걸 설명해야 당신에 관한 의혹을 씻을 수 있다.

자신이 거제도에서 태어났다고 했지만, 그것도 수상쩍다. 문재인의 부모가 잠시 살았을 수는 있으니 문재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나는 본다. 증거가 있다. 최근 거제도 명진마을에 있다는 생가가 일반이 모르는 새 어느날 갑자기 패쇄됐다. 그걸 사진으로 찍은 게 있다. <바로 이거다.> 좀 의아하지 않는가?

현직 대통령의 생가라면 자랑스러운 곳이 아니냐? 일반 관람객을 받아들이고 주변을 단장해야 하는데 왜 문을 닫았을까? 나는 이렇게 설명한다. 문재인이 거제도에서 태어난 게 거짓말이라는 게 탄로가 날 가능성을 경계해 아예 말썽의 싹을 잘라버린 게 아닐까?

자 오늘 방송에서 나는 문재인 부모가 흥남철수 때 내려왔다는 증언 자체가 엉터리일 가능성을 짚었다. 즉 이도형 선생의 증언이 맞다. 그리고 문재인 자신이 거제도에서 태어났다는 말 자체도 거짓이다. 단, 이런 의혹제기는 한계가 없지 않다. 그걸 뒷받침할만한 직접 증거가 아직 없거나 부족하다는 점이다.

어쨌거나 문재인이 현직대통령 신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폭로는 보다 섬세하게 이뤄져야 한다. 분명한 건 지금 문재인은 피해갈 수 없는 국민적 의혹 앞에 서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당신의 해명을 기다린다는 말과 함께 오늘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28일 오후에 방송된 "문재인 출생의 비밀 의혹 진실은 이것이다 -“흥남철수 때 왔다”는 것부터 거짓말"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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