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고 反전교조 사태에 성명서도 한 장 없는 저 뻔뻔한 한국당
인헌고 反전교조 사태에 성명서도 한 장 없는 저 뻔뻔한 한국당
  • 조우석 평론가
  • 승인 2019.10.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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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독자 여러분, 전교조 교사들의 횡포에 반기를 든 인헌고등학교 사태를 보면서 우리는 정말 감동을 하고 있다. 거의 포기하다시피해왔던 우리 아이들, 우리 학생들이 살아나 벌떡 일어섰고, 그 장면을 지켜보는 학부모와 어른들은 지금 열광하고 있다. 

이게 학교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공교육 혁명이자, 그걸 넘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기적이라는 걸 알기 때문인데, 희한한 일이 하나 있다. 

이번 사태를 수수방관하는 집단이 하나 있다. 이번 사태에 가장 먼저 박수치고 환영해야 할 곳인데도 인헌고 사태를 알고나 있는 것인지 아니면 모르는 것인지조차 분간이 안될 정도로 조용하다. 그게 누구이겠는가? 최악의 바보 정당 자유한국당, 얼간이 중의 얼간이 정당 자유한국당이다. 

학생들이 분노해 일어섰고, 어른들은 발을 동동 구르면서 응원하면서 전교조라는 망국 집단, 깡패집단과 싸우고 있는데, 수수방관 마이동풍인 것이 바로 이 당이다. 어떻게 성명서나 논평 하나가 없냐? 성명서나 논평을 내서 이 문제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으니 진상조사위를 구성하자는 식의 빈말이도 하지 못하느냐? 그래서 오늘 그 당, 저 엉터리 정당 애기를 좀 하겠다.

여러분이 기억하시겠지만, 저는 첫 방송 때부터 자유한국당이 이런 기회에 전교조가 정치편향 수업을 계속할 경우 응징하겠다는 성명서 하나만 내줄 것을 간청했다. 그거 상식 아니냐? 

이 정부, 문재인 정부는 민노총 정부다. 문재인 정부를 떠받치는 상비군이 민노총란 뜻인데, 인헌고 사건은 그 민노총을 구성하는 핵심 전교조와 언론노조를 흔들 수 있 계기일 수 있다. 그런데도 지금껀 아직도 소식이 없다. 저 당은 뇌사상태에 빠진 상태인데, 실은 교육 문제야말로 끝내주는 주제다. 

한국당이 이 문제에 관심을 제대로 가지면 이 나라의 중산층 학부모 수 백만 명이 열광할 것이고,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보낸다는 건 상식에 속하지 않는가?

대체 왜 그럴까? 유독 일본 문제, 친일 문제만 나오면 저 당이 몸을 움추린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체부 한민호 국장이 파면을 당하는 과정에서 그 당이 관심을 표명했던 적이 없고, 성명서 한 장 없이 넘어갔다. 저 당이 미쳤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뭘로 봐도 유능한 공위공무원 한 명을 문재인 정부의 싸구려 반일 선동에 동조하지 않고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는 이유로 표적 조사를 당했고, 그가 공직사회에서 결국 쫓겨났는데, 한국당은 이걸 내내 수수방관했다. 지금껏 그랬다. 그걸 지시한 게 전 법무장관이자 민정수석 조국이기 때문에 한민호를 끌어안으면, 조국을 비판하는 결정적인 칼자루를 쥐게 되는데도 한국당이 그토록 아무 생각이 없다.

한민호 국장을 옹호해줄 경우 무려 100만이 넘는 공무원들을 한국당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결정적인 카드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400만 명의 지지자를 확보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셈법과 상관없이 자유우파 공무원을 지켜주는 건 대의명분에 딱 맞는데도 그 당이 저렇게 놀고 있다. 

정말 정나미가 뚝 떨어진다. 또 있다. 한 달 전 대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 매춘' 발언을 했다는 류석춘 사회학과 교수 문제가 터졌을 때도 그랬다. 지지 성명은 언감생김이었다. 그런 걸 내기는커녕 "류석춘 교수 발언은 지탄받아 마땅하니 사죄하라"는 최악의 논평을 냈다. 우리 편 등 뒤에 비수를 꽂은 것이다. 

제가 가끔하는 말대로 정치라는 게 뭐냐 사람 지키는 것이 아니냐? 그런데도 한국당은 우리 편 사람 하나를 못 지켜준다. 누가 그런 당을 지지하겠느냐?

그 전부터 그랬다. 지난 여름, 그게 8월이다. 일본이 제2차 경제 제재를 발표하던 날 그 당 한국당에서는 공식 논평 첫 번째를 발표했는데, 제목이 “일본이 기어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였다. 일본을 마구 때린 것이다. 그걸 보는 순간 정말 놀랍고 참담했다. 

정상적인 야당이라면 “문재인의 반일 불장난 드디어 대형사고를 만들었다. 경제 망치고 안보를 어렵게 하고 있는데, 정말 앞으로도 계속 그 짓을 할래?”라고 문재인 정부를 혼내주어야 하는데, 엉뚱하게도 왜 일본을 때리는가? 이러니까 민주당 2중대 소리를 듣는 것 아니냐? 참 답이 없는 집단이 아닐 수 없다.

사실 한국당도 계보상으론 분명 한국 보수정당에 속하고, 정통성이 있다. 그런데 저 당이 저렇게 망가진 건 1990년 3당 합당에 따라 민정당이 민자당으로 바뀌면서 노태우가 김영삼이와 김종필을 끌어들이면서 시작됐다는 게 제 판단이다. 그래서 90년 3당 합당은 보수 정당이 죽었던 날이다. 

과장이 아니다. 그렇게 보수당이 30년 바보짓을 하면서 대한민국에 망조가 정말로 들었다. 그 상징이 3년 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민주당에 동조한 것이 아니겠느냐? 오늘 답답한 마음이다. 

저 당,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는 저 엉터리 정당이 어떻게 내년 4월 총선에서 승리할까? 그것도 문제이지만, 설사 승리를 한다해도 큰 문제라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 이 글은 23일 오후에 방송된 "인헌고 反전교조 사태에 성명서도 한 장 없는 저 뻔뻔한 한국당"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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