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반역 선언" 꼭 1년 전 文의 평양 연설 파헤친다
"명백한 반역 선언" 꼭 1년 전 文의 평양 연설 파헤친다
  • 조우석 평론가
  • 승인 2019.09.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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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141회

독자 여러분 법무장관에 임명된 조국 사태를 보면서 저는 그런 생각을 자주했다. 우리가 참 국내 정치에는 귀신같고, 우리 삶과 생명을 좌우하는 더 중요한 외교안보 문제에는 등신이 맞구나. 송구스런 말씀이지만, 그게 사실이다.

‘군주론’의 저자로 유명한 마키아벨리는 외교안보 문제를 상위정치 즉 하이 폴리틱스라고 했고, 국가 내부에서 이뤄지는 국내 정치는 로우 폴리틱스 즉 하위정치라고 했는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국내 정치에는 귀신같고, 우리 삶과 생명을 좌우하는 더 중요한 외교안보 문제에는 너무도 둔감해서 차라리 등신이 맞다.

왜 이런 얘길 드리는가하면 며칠 뒤인 9월 18일은 문재인이 평양에 가서 김정은과 2박3일 회담을 진행했던 매우 중요한 날이기 때문이다. 당시 문재인이 했던 것 중에서 가장 기억해야 할 것은 당시 했던 세 가지다.

우선 남북한이 불가침에 합의하고, 비무장지대 DMZ 평화지대화에 합의한 9.19평양공동선언이 있다. 그게 다분히 원론적인데 비해 더 중요한 것이 별도로 맺었던 군사분야 합의서인 9.19군사합의였다.

기억나시죠?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로 시작되는 그 사기 문서 말이죠.

그건 사실상 군 해체 음모라는 게 요즘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정권 초기부터 주적(主敵) 개념을 없애는데 성공한 문재인이 망국적 ‘국방개혁 2.0’를 발표한 후, 드디어 그때 남아있는 국방력마저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이적성 ‘남북 군사합의서’에 서명했던 것이다. 그걸 기점으로 한국군은 국민 생명은커녕 제 목숨도 못 지키는 청소년 여름 캠프 수준이 됐다는 게 신원식 장군을 포함한 예비역 장성단의 많은 이들의 지적이다.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망가졌고, 그게 다 문재인의 장난이라는 점을 오늘 새삼 기억해두자.

하지만 평양공동선언 그리고 9.19군사합의 못지 않게 중요한 또 다른 문건이 바로 9.19 문재인 대통령 평양 능라경기장 연설이었다. A4 용지로 한 장밖에 안되는 연설문이고, 평양 시민 15만 명 앞에서 이 전체를 읽는데 단 5분밖에 안 걸렸지만, 건국 이래 최악의 문서라고 나는 규정한다. 이 연설문을 오늘 다시 읽어보면서 문재인의 무서운 실체, 아직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실체를 재삼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오늘 우리가 추석 명절을 잘 지냈다고 할 수 있다. 조국 사태보다 더 문재인의 실체를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연설문은 첫 문장부터 문제다. 머리가 전신주에 쾅하고 부딪친 듯한 충격을 받게 되는 데 첫 머리가 이렇다. “평양 시민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측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정말 기겁을 할 지경이다. 왜 그러냐? 잘 살펴봐라.

대한민국 헌법에 근거하여 대통령이 되어놓고 김정은 앞에서 '남측 대통령'이라고 자신을 낮추고 있지 않느냐? 그건 反국가단체 수괴인 김정은의 부하 행세를 한 것이고, 때문에 명백한 문재인의 대한민국 헌법위반 사례다. 더 들어가면 국가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한 발언에 해당한다. 놀랍게도 당시 이 대목을 제대로 짚은 신문방송 언론이 없다는 점이다. 그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리고 그날 연설문의 이어지는 대목이 이렇게 쇼킹하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이게 사기라는 건 지난 1년 다 드러난 것이 아니냐? 대국민 사기극이자, 북한 핵 위기를 가리려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국제 사기극이 명백하다. 북한의 비핵화 쇼에 눈을 감아준 그 대목은 의도적이라고 볼 수도 있고, 북한과의 내통 혐의가 없지 않다. 왜? 간단하다. 영변 핵시설은 이미 쓸모 없는 고철덩어리라는 걸 모두가 안다.

또 있다. 문재인의 평양 2박3일 발언 중에서 최악, 최악 중의 최악은 이 발언이다.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나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봤다”고 말한 그 대목 말이다. 참으로 골치 아프다. 김정은 면전에서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헛소리한 건 차라리 애교였다.

물론 김정은은 두 개의 측면 있다. 적대국의 수괴이자 동시에 협상 대상자이기도 하지만, 이런 도를 넘은 찬사의 발언은 분명 잘못이다. 김정은을 두고 민족의 자존심, 불굴의 용기라고 찬양한 것은 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시절을 염두에 둔 것 같지만, 아니다. 제가 볼 때 그건 6.25전쟁까지 포함한 발언이다. 즉 북한 현대사를 찬양하고, 정통성이 당신네들에게 있다고 해석될 소지가 다분히 있다.

실제로 이어지는 연설에서 문재인은 김정은을 향해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말했고,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보았습니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습니다”라는 최악의 아부도 서슴치 않았다.

그건 아까 언급한대로 대한민국 헌법에 근거하여 대통령이 되어놓고 김정은 앞에서 '남측 대통령'이라고 사칭한 것이고, 反국가단체 수괴의 부하 행세를 꼴에 불과하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다시 문재인의 연설문을 들어보니 끔찍하지요? 그는 탄핵대상이 맞다.

자, 오늘 방송을 마무리할 때인데, 9.19 문재인 대통령 평양 능라경기장 연설은 단군 이래 최대 사기가 맞고, 대한민국을 북한에 갖다 바치는 반역행위라는 점을 오늘 재확인하겠다. 다행히 지난 1년 국민적 각성이 일어났다. 문재인-김정은을 공모세력으로 규정하는 새로운 인식의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 정말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건 ‘자유냐, 노예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냐, 인민공화국이냐, 서울이냐 평양이냐”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다. 달리 말해 “문명이나 야만이냐?”를 우린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연말까지는, 아니 첫눈이 올 때까지는 문재인 일당이 대한민국의 운전대에서 내려오게 해야 한다.

1776년 미국 독립전쟁 때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게 패트릭 헨리의 그 유명한 절규였다. 이제 우리도 “문재인 하야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외치면서 싸워야 한다. 1년 전 문재인의 평양연설, 반역적 평양연설을 다시 읽어보며 그걸 재확인한다.

※ 이 글은 11일 방송된 "'명백한 반역 선언' 꼭 1년 전 文의 평양 연설 파헤친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 제141회를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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