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전교조 싫어요!” 인헌고 학생 150명 정치교사 무더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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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전교조 싫어요!” 인헌고 학생 150명 정치교사 무더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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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독자 여러분, 인헌고 사태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나는 전교조가 싫어요!”라는 외침이, 목소리가 학교 내부에서 터져나온 것은 전교조 합법화 이후 수십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고 그래서 교육 혁명, 학교 혁명이자 학생운동의 변화 조짐이라고 감히 저는 규정했는데, 드디어 그들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무려 150명에 달하는 인헌고 학생들이 그 학교 정치교사들을 무더기로 고발하고 나선 것이다. 그게 전부가 아니다. 이 학생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응원과지지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24일 목요일에는 서울 관악구 인헌고 앞에서 교육관련 시민단체가 최인호 학생과 인헌고 학생수호연합을 지지 응원하는 집회를 갖는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최인호 학생을 퇴학 등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교사와 교장을 사회적 압박 가하자는 것이다. 즉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응원 집회와 별도로 변호사들도 착착 움직이고 있다.

장달영 변호사가 그 한 분인데, 교사들의 정치편향 교육과 반일 강요란 것은 한마디로 학생인권을 짓밟는 폭거라고 그들은 보고 있다. 그래서 이것을 위배했는지 여부를 따져봐 달라고 인헌고 특정감사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어제 22일 서울교육청에 접수시켰다. <그게 이거다. 사진으로 보시겠다>.

청원서는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즉 「교육기본법」제6조는 “교육은...정치적·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제14조는 “교원은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하기 위하여 학생을 선동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헌고 교사들은 이 법을 정면에서 어겼다는 뜻이다. 이들을 포함해 좌편향 교육에 목내는 전국의 전교조 교사들도 모두 문제이고, 고발대상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청원서 작성 대 무려 150명이 나 되는 학생들이 이 고발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대단한 참여열기가. 그 학교 전교생은 400명인데, 150명이라면 3학년생 거의 전부라는 점이다.

알고 보면 눈물겨운데, 3학년생들이 앞장 선 이유다. 자신들은 졸업하면 되지만, 지금 1~2학년생들이 그런 나쁜 교육, 전교조 좌빨 교육의 희생이 될게 만들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들의 몸을 던진 것이다. 물론 좌빨 교육감 조희연이 떡 하니 앉아있기 때문에 이 고발이, 청원이 순조롭게 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이렇게 당당하게 나오면 교육청도 무시 못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일은 지금부터다. 인헌고 학생들은 이와 별도로 23일 오후 4시 30분 즉 방과 후에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실로 전무후무한 일이다.

자 그리고 이번 “나는 전교조가 싫어요!”라는 외침이 터져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유는 알고 보니 인헌고가 혁신학교이고, 그래서 전교조의 소굴이라는 게 새삼 확인됐다. 문제는 혁신학교란 것인데, 이게 학교를 전교조의 해방구, 좌빨 정치교육의 진앙지로 만들어온 핵심 원인이다.

경기도교육감 김상곤 시절인 2006년부터 이른바 ‘전인 교육’을 표방하며 만든 자율학교인데, 본래는 입시위주의 획일적 교육체계를 바꿔서 학교의 재량을 크게 주는 방식이다. 얼핏 그럴싸해 보인다. 문제는 혁신학교 교장은 공모로 해서 뽑는데, 이 경우 좌파 교육감 선거 때 협조했던 선거 공신을 차곡차곡 심는다는 점이다.

지금 조희연 체제에서는 당연히 친 전교조 성향의 교장이 채용되고, 그가 다시 무려 50%에 해당하는 교사 초빙을 할 권한을 갖는다. 이게 무슨 얘기냐? 무조건 전교조 교사들로 학교를 거의 채운다는 뜻이다.

보통 초중고 학교에는 전교조 교사 비율이 10% 정도인데, 혁신학교는 거의 100%란 뜻인데, 그럼 어떻게 되느냐? 교사와 학생들은 전인교육이란 미명 아래 공부를 하지 않고 시험도 안 친다. 그저 허울 좋은 체험교육한답시고 교사와 학생들이 외부로 싸돌아다니며 띵까띵까 세월 다 보낸다.

문제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한 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그리고 대학 진학 할 때 벌어진다. 판판이 놀던 학생들 학력이 뚝 떨어져서 친구들과 경쟁이 안 되는 것이다. 뒤늦게 이걸 안 부모들이 경악하는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전교조 빨간 물이 들어서 통진고 여고생의 사례처럼 “프롤레타리아 레볼루션”을 외치는 홍위병 노릇만 할 뿐이다. 오죽하면 “혁신학교는 다른 학생에게는 좋을지 몰라도 내 자식은 절대로 안 보낸다”는 말이 나돌겠느냐?

인헌고도 그런 혁신학교의 하나다. 그래서 전교조 교사들로 득시글거리고, 최인호 학생이 말한대로 “사상독재”가 매일 실시되는 것이다. 성평등이 어떻고 페미니즘이 어떻고, 동성애가 어쩌구 소리가 매일 나온다. 그러다가 터질 것이 터진 게 이번 사태라고 보시면 된다.

<인헌고 교장 나승표라는 자가 서울시 교육감 조희연과 활짝 웃으며 찍은 이 사진을 보라.> 이 교장 자체가 교육감 선거 때 조희연 선거 공신일 가능성이 높고, 공모방식으로 교장이 됐으며, 머리에는 아주 벌얼건색으로 온통 물들었을 것이다. 최인호 학생은 이런 환경에 노출돼 매일 같이 이른바 사상독재에 시달리던 학생의 하나였다. 다른 친구들이 멋도 모르고 따라갔지만, 최인호 학생만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번에 벌떡 일어서서 교사와 학교를 고발한 것이다.

오늘 재확인한다. “나는 전교조가 싫어요!”라는 놀라운 외침이 학교 내부에서 터져나온 것은 교육 혁명, 학교혁명 이 분명하다. 그걸 외친 인헌高의 최인호 학생을 포함한 150명은 실로 작은 영웅들이라는 것을 이제 세상이 다 안다. 그들을 를 못 지키면 한국교육 다 무너진다는 인식을 분명히 하자는 제안과 함께 오늘 방송을 마친다.

※ 이 글은 23일 오전에 방송된 "'우린 전교조 싫어요!' 인헌고 학생 150명 정치교사 무더기 고발"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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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의 후예 2019-10-26 08:16:02
경~~~축!!!
반공 애국소년 이승복이 살아 돌아온 느낌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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