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꺼져라!” 고교생들 첫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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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꺼져라!” 고교생들 첫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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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헌高 첫 反전교조 학생모임 결성

독자 여러분, 놀라운 일이 터졌다. 정말 흥분하지 않을 수 없는데, 망조가 들었고 그래서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던 이 나라 학교교육 현장에서 뜻밖의 혁명이 일어났다. 

이미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전교조 교사들에게 반기를 드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교조가 합법화된 이후 수십년만에 처음 있는 학교 혁명, 교육 혁명이라고 저는 감히 규정하고 싶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반일(反日) 구호를 복창하지 않으면 수구 꼴통 등으로 낙인찍고 매도했다는 주장이 이 학생들로부터 제기됐다. 교육을 가장한 폭력 행위이고, 정치선동이었다. 누가 그걸 자행했겠는가? 전교조 교사 무리들인데, 그들은 일테면 조국 전 법무장관과 관련한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주입교육을 시켰다. 

그건 교육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긴 것이고, 학교를 정치선동의 장으로 변질시킨 것인데, 이런 상황에 반발하는 학생들 20여 명이 집단행동을 시작했다. 20명은 적지 않은 규모다. 전교생이 400명인데, 1~3학년이 고르게 20명이라면 전교생의 5%에 해당한다. 

이들이 지난 주말 페이스북에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이란 계정을 열고, "우리들은 정치 노리개가 아닙니다"로 시작하는 성명문을 올리기에 이른 것이다.

이게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 캡처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명문이 위풍당당한데, 왜 10대 학생들이 이렇게 나섰는가가 잘 설명되어 있다. 

성명서는 이렇다. “인헌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전부 보는 공적인 석상 위에서 매우 적나라하게 정치 선동을 하며 교육의 중립을 깨트리는 행동을 자행했다. 따라서 우리는 편향된 발언을 하는 선생들의 만행을 고발하고자 이 조직을 만들었다. 이건 학생을 자라나는 미래로 보고 청렴한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더럽고 오염으로 점철된 편향된 정치사상을 알게 모르게 주입시키는 것이다”

자, 그럼 교사들이 어떤 짓을 했느냐? 매년 한 해에 1번 있는 마라톤 행사에서 학생들을 모아놓고서 반일 및 일본제품 불매운동 구호가 적혀 있는 포스터를 억지로 들게 하도록 하는 게 그 일부다. 그 과정에서 담임교사들이 반일 포스터 제작을 지시했다. 그때 한 학생이 항의의 뜻으로 '대북 송금 종북 좌파'라고 적었다가 교사에게 혼났다. 그렇게 교육을 가장한 정치 선동에 당하고 당해오던 학생들이 드디어 일어선 것이다. 전교조의 의식화 대상이었던 학생들이 그걸 거부하고 일어선 것인데, 물론 우리 교육사에 거의 처음 있는 일이다.

그래서 기적인데, 학생운동사에서도 극히 이례적이다. 1980년대 이후 학생운동은 민주화의 깃발을 들었는데, 이번 인헌고 학생운동은 반좌파, 반 좌익의 깃발이라는 점에서 정말 새롭다. 지난 30년이 넘는 동안 좌파 독재 속에 언론 교육 문화의 3개 영역을 좌파가 잡아왔는데, 그걸 깨버리는 계기가 이번일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있는 과학고나 외국어고 등 특목고나 자사고 등이 아닌 평범한 인문계 고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점도 생각할수록 대견하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불과 4년 전 김포 통진고의 전혜린 학생 사건과 맞비교해봐도 가치가 있을 것이다. 당시 박근혜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좌파들이 총집결했는데, 그때 학생까지 시위에 동원돼서 “사회구조와 모순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프롤레타리아 레볼루션 뿐입니다”라고 말해 우릴 충격에 빠뜨렸던 사건 말이다. <그 영상이 바로 이것이다.> 프롤레타리아 레볼루션을 외치는 학생, 홍위병이 다 된 학생을 만든 게 누구냐? 전교조 교사가 아니냐?

그리고 이번 사건은 우연이 아니다. 지금은 전교조 교사들이 반일 교육은 물론이고 그렇게 지독하게 페미니즘을 강조하고 이른바 성평등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페미니즘과 성평등 그리고 반일이라는 건 공산주의 대신에 빨갱이들이 내세우는 위장 이념, 위장 구호에 불과하다. 그런데 지난 초여름부터 인헌고에서는 페미니즘 교육이 부당하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걸 대표하는 게 최인호라고 하는 학생으로 그 젊은이가 유튜브를 만들어 전교조 교사를 비판해왔다. 그런 게 쌓이고 쌓여 드디어 이번 일이 벌어졌다. <그 학생의 유튜브 동영상을 짧게 보시겠다>

이 놀라운 현상을 우리는 그냥 넘겨선 안된다. 어떻게 해야 할까? 교사들에 의해 불이익을 받을 것을 각오하고 일어섰기 때문에 그 학생들을 격려해줄 필요가 있다. 물론 교육적 방법이 좋을 것이다. 그 전에 진상조사위원회를 시 교육위 산하로 구성해보는 것도 제안해볼 가치가 있겠지만, 교육감 조희연이 수상한 친구라서 그렇게 할지는 미지수다. 

인헌고는 조금 전 언급한 김포 통진고와 함께 전교조의 소굴로 통해온 악명 높은 학교인데, 그렇다면 저 어린 어린 영혼을 저토록 파괴하려 해온 그 학교 전교조 교사들은 누군인지, 그걸 방관한 교장도 전교조일텐데, 그들의 이름을 찾아내 고발하는 것을 교육 관련 시민단체 등에서 검토해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대체 뭐하는 정당이냐? 이런 기회에 전교조가 정치편향 수업을 계속할 경우 응징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나 논평 하나만 내줄 것을 간청한다. 상식이지만, 이 정부는 민노총 정부다. 문재인 정부를 떠받치는 상비군이 민노총란 뜻인데, 그 민노총을 구성하는 핵심이 전교조와 언론노조다. 

이번 인헌고 사건은 그 중 하나인 전교조를 무너뜨릴 첫 계기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유한국당이 좀더 기민하게 움직여주길 당부한다.

※ 이 글은 21일 오전에 방송된 "'전교조 꺼져라!' 고교생들 첫 집단행동"이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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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9-10-23 03:43:35
진짜언론 감사합니다

장민경 2019-10-22 09:25:06
용기있는 아이들을 응원합니다
부모로써 더욱 기도하고 함께 외쳐야할것 입니다
전교조는 아웃 조국 감옥 문재인 퇴진
위 학생이 학교에서 퇴학조치를 하려고 한답니다
막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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