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가 중국 실물경제에 큰 타격
국제통화기금(IMF)는 내년도(2020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6%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IMF 전망대로 6% 이하로 하락할 경우 이는 경제성장률 6%대를 사수한다는 이른바 바오류(保六)가 위태롭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중 무역 분쟁이 중국 실물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미중 대립의 장가화가 경제 심리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음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0년 중국 경제는 5.8%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 6.1%보다 더 떨어지는 수치로, IMF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6.6%였다.
IMF의 타오 장 부총재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미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IMF 연례총회에서 CNBC에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2년 전부터 시작된 경기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역 긴장 등 불확실성이 중국 경제에 더 많은 부정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중 무역 전쟁이 장기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올 3분기 성장률은 6.0%를 기록해 중국정부가 분기별로 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1992년 이후 27년 만의 일로,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18일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24조 6,865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치인 6.1%에 미치지 못했고, 2분기 경제성장률 6.2%보다도 낮았다. 또 올 1~3월 누적 경제성장률은 6.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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