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도 물가 지속적 상승 → 주요국 통화 긴축 → 경기회복 상당기간 지연
- 한국, 앞으로 대외수요가 둔화하면서 모멘텀이 점차 약화할 것으로 전망
- 세계 경제성장률, 당초 전망치 2.8%를 2.2%로 0.6%p 내려 잡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2023년도 경제성장률 당초 2.5%에서 0.3%p(포인트) 낮춰 2.2%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이어 내년도 물가 상승률은 더욱 높여 잡아 4%에 육박하는 3.9%로 상향 조정했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2023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낮춰 잡았는데, 이는 한국 정부 전망치 2.5%, 아시아개발은행(ADB) 2.3%보다 낮은 수치이며, 한국은행의 전망치 2.1%, 국제통화기금(IMF) 2.1%보다는 약간 웃도는 수치이다.
OECD는 이 같은 조정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식량가격의 상승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정체되었으며, 2023년에도 물가의 지속적 상승으로 인한 주요국의 통화 긴축으로 경기회복이 상당기간 동안 지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ECD는 “한국에 대해, 미국 대비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앞으로 대외수요가 둔화하면서 모멘텀이 점차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세계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 2.8%를 2.2%로 0.6%p나 내렸다. 주요 20개국(G20) t성장률 전망치는 -0.6%p와 유로존 -1.3%p 대폭 하향됐다.
국가별로는 통화 긴축을 가속화하고 있는 미국 -0.7%p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독일은 -2.4%p 등의 조정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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