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익보호와 향상시키려는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성공
- 기존의 대북 경제제재와 최대 압박 정책은 유지
지난 2월 27, 28일 이틀간의 2차 하노이 핵 담판 북-미 정상회담이 어떠한 합의도 하지 못한 채 결렬된 지 3일이 지난 3일(현지시각)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계속해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볼튼 보좌관은 미 CBS방송의 주간 시사보도 프로그램인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실무급 협상을 비속하는 것은 물론 김정은과 적절한 때에 다시 협상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볼튼 보좌관은 이어 “지난 주 하노이 정상회담이 실패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국익을 보호하고 향상시키려는 대통령으로서는 성공적”이라고 주장했다.
하노이 핵 담판의 확대정상회담에 배석했던 볼튼 보좌관은 회담 전에 폭넓은 준비와 북한과의 논의를 거치면서 선명해진 협상의 핵심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시한 통 큰 거래, 즉 완전한 비핵화로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미래의 잠재성을 북한이 수용할 것인지 아니면 그에 못미치는 미흡한 거래로 나올 것인지 였다고 강조했다.
볼튼 보좌관은 “그런데 북한의 후자였으며, 미국 측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서 자신의 입장을 견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정은 위원장 자신도 이번 회담에서 협상이 타결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하고, “이번 하노이 회담 역시 그 단계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의 대북 경제제재와 최대 압박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하면, 북한 경제의 미래는 밝게 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워싱턴 인근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 회의(CPAC)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그같이 말하고, “만일 핵무기를 보유하면, 북한의 경제적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견고한 것 같다”면서, “비핵화 협상이 잘 되면 다른 나라들이 북한에 원조를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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