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평창 동계올림픽 전날인 2월 8일 오전 10시 30분(평양시간, 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약 70분가량 실시한 조선인민군 창건 7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열병식, the 70th anniversary of the Korean People’s Army)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4, 15형에 이어 “신형 고체 연료식 단거리미사일”이 등장했다고 미국의 존스 홉킨스대학의 북한 분석 웹사이트인 ‘38노스’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이날 선보인 신형 미사일(new solid-fuel, short-range ballistic missile, SRBM)은 핵 탑재가 가능한 러시아의 전술미사일 “이스칸데르(Iskander, 9K720)”을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군의 최신예 탄도미사일 “현무 2”와 유사한 점이 있어 보인다는 것이며, 크기로 판단하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KN02(독사-2, SS-21)"보다 비행거리가 긴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는 신형 ICBM을 4기만 공개하지 않은 것은 이동식 발사대의 제조가 늦어진 것이 아니가 하는 추정이다.
열병식에 등장하지 않았던 미국령 괌(Guam)을 노리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에 대해서는 잇딴 발사 실패로 개발이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는 38노스의 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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