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속을 읽는 전문가는 없다
트럼프 속을 읽는 전문가는 없다
  • 지만원 박사
  • 승인 2018.06.0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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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금 애국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해국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 ⓒ뉴스타운

트럼프를 감정적으로 비난하는 일부 자가-방송인들

요사이 트럼프를 불신하고 공격하는 자가-방송인들이 많다. 처음부터 열을 올려가면서 트럼프를 비방하기에 무슨 기발한 생각이 있는가 해서 들어 보니 한 마디로 자기의 생각만 옳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설사 그가 박사라 해도 다 틀리다는 지극히 독선적인 주장들이다. 북핵은 절대로 해결될 수 없는 것인데 트럼프가 김정은과 야합한 쇼를 벌여 한국의 운명을 가장 불행한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이라는 진단이다. 6월 12일 회담은 절대로 실패해야 하며, 만일 성공한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을 멸망시키는 것이 될 것이라는 매우 단호한 진단이다.

트럼프는 바보, 교활한 장사꾼이고 자기만 훌륭한 사람이다

자기의 이 진단과 다른 진단을 하는 사람들은 다 바보라는 이야기도 있다. 트럼프는 매우 가벼운 사람이고, 예측 불가능한 미치광이이며, 한국에는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트럼프는 미치광이’라는 빨갱이들 주장과 별로 다르지 않다. 이들이 이런 주장을 펼치는 가장 큰 이유는 트럼프가 김영철을 만나 회담은 여러 번 할 수 있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라고 말했다는 사실이다. 비핵화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하라는 말은 곧 ‘트럼프의 비핵화의 의지가 흐트러져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트럼프는 6.12 회담을 중간 선거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 하는 매우 나쁘고 교활한 인간이고, 자기는 정의롭고 옳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트럼프가 6.12 회담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것은 팩트의 세계가 아니라 불확실성 세계에 있다. 누구든 자기의 판단 능력 만큼만 예측하는 것이다. 이런 성격의 문제를 놓고 자기 예측만 맞고 다른 예측들은 쓰레기라 발언하는 것은 논리를 떠난 아집이다. “트럼프가 김영철에게 비핵화를 천천히 하라고 말했다”는 이 한마디에 대해서는 많은 논설인들도 절망적인 말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핵화 천천히 하라”는 말은 북한에 엄청난 협박

“비핵화를 천천히 하라고 김영철에 말했다”이 말을 나는 정 반대로 해석한다. 지금 북한을 옥죄고 있는 봉쇄와 제재는 북한으로서는 한 시간이 괴로운 엄청난 고통이다. 김영철이 이리 저리 꼼수를 부리며 빠져나갈 궁리를 했고, 그것이 트럼프이 눈에 보였다면, 트럼프는 어깃장을 놓아 “응 더 천천히 해” 당연히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천천히 하라는 말은 그만큼 트럼프에는 느긋한 게임인 반면, 하루라도 빨리 제재를 풀고 싶어 하는 김정은에게는 다급한 게임인 것이다. 내 눈에 비치기에 이는 트럼프가 김영철을 고양이 쥐 놀리듯 놀려 주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천천히 하라” 이 말은 김영철에게는 엄청난 중압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같은 말을 놓고, 다른 사람들과 내가 해석을 이렇게 달리 하는 것이다.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은 해도 내말 만이 옳다고 주장은 하지 않는다. 불확실성의 세계에 대해 함부로 자기주장을 남에게 강요하려는 것은 그 자체가 비논리-비민주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잘났나, 자가-방송인들이 더 잘났나

1970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이 배출한 대통령들 중에서 김정은을 회담장으로 이끌어 냈던 사람은 오로지 트럼프 한 사람뿐이다. 늑대 같고 여우 같은 러시아와 중국을 자유자재로 요리하면서 세계 리더십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 한 사람 밖에 없다. 한국 국회에 와서 역대의 대한민국 대통령들로부터 들을 수 없었던 최상품의 연설을 해준 미국 대통령도 오로지 트럼프 한 사람 뿐이다.

문재인과 임종석 등이 김정은의 프락치일 것이라 의심하고, 미북회담에 끼어들 말라 호통을 쳐, 그동안 툭하면 쪼르르 미국 대통령에 전화기를 들던 징그러운 버릇을 고쳐준 미국 대통령도 트럼프가 유일하다. 회담일자를 잡아 놓고도 여차 하면 공격할 수 있는 무기들을 일본으로 잔뜩 가져오는 확실한 배포를 가진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말고 또 누가 있을까? 지금의 트럼프는 김정은이라는 먹이를 잡아 놓은 사자다. 중국과 러시아가 하이에나처럼 주위를 맴돌며 자기들도 한 입 뜯어먹고자 기웃거리고 있다. 여기까지만 보아도 트럼프는 세기의 인물이다. 우리 대한민국은 김정의 노리게였다. 문재인 세력은 김정은이 졸개들이다.

내적을 향해 공격 못하게 방해하는 사람들

이런 처지에서 사려 있는 사람들이라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트럼프를 향해 저주의 말들을 쏟아내야 하는가, 아니면 내적을 공격해야 하는가. 트럼프에게 공격이 화살을 날리는 사람들, 중국을 향해 전쟁을 하자 하는 사람들, 그들은 내적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적 관심을 트럼프에 돌리게 하고 중국에 돌리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중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도 안 되고, 그럴 시기도 아니다.

국가운명을 트럼프 한 사람에 맡길 수밖에 없는 주제에

우리는 지금 내적들에 나라를 빼앗기고, 국가의 운명을 트럼프 한 사람에 내 맡기고 있는 신세들이 됐다.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대의 것은 오로지 트럼프가 CVID에 승리하고, 북한을 미국 통제 하에 두는 결과를 이끌어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응원하고 기도하는 길 한 밖에 없다. 세기적인 그리고 세계적인 싱가포르 회담을 코앞에 두고 트럼프에게 악의적인 화살을 날리고 우익 사회에 마저 반미-반트럼프 정서를 확산하려는 행위는 매우 나쁜 행위다.

이들은 지금 애국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해국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아주 잘 봐 주어야 자기 잘났다는 것을 선전하는 상행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의 과거를 보면 답이 나온다. 함께 어울리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아도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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